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17일 새 복구작업 공정표를 공표했다. 도쿄전력이 17일에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수습을 위한 새 공정표에는 이 1개월간에 판명된 새로운 과제 등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10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원전 안정화 작업을 마친다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존치시켰다. 18일 nhk 보도에 따르면, 17일 기자회견에 나선 도쿄전력 무토 사카에 부사장은 "예정대로인 것도 있고, 예정보다 빠른 것도, 혹은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리는 것도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예상대로'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월에 첫 복구 공정표가 발표되고난 후 한달동안의 사태를 보면, 도쿄전력이 예상치 못했던 사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에 대량의 오염수가 발견됐고, 3호기 '피트'라는 수직갱으로부터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기도 했다. 더구나 2호기와 3호기에서는 높은 방사선 수치 때문에 원자로 건물 속에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복구 작업이 지체되고 있음은 물론, 건물 내부 피해 실태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이 도쿄전력이 '예상대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순조롭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더구나, 예상 밖의 오염수 증가와 현장의 높은 방사선량, 장마와 여진의 우려 등 과제도 산적해 있다. 앞으로 예상 밖의, 작업의 진행을 방해하는 사태가 일어날 우려도 있어, 도쿄전력은 더욱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가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nhk는 보도했다.
▲ 유출수 바다 유출 막기 위한 실트펜스 © 도쿄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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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기 계기류 점검 하는 원전 작업원 © 도쿄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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