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약 2만 명 중, 3.11 대지진 발생 후 13.4%의 학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문부과학성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총 2만 376명으로, 4월 20일 시점에서 돌아온 학생은 1만 7643명으로 확인되었다. 나머지는 귀국 및 복학이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태로, 그 중 대부분은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동북지방소재 대학 재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대학소재지에서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 64.9%가 동북지방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나타났고, 이어 관동지방은 12.8%로 직간접적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 대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문부성은 이번 지진 발생 후 일본 유학을 포기하는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 국공사립 70개 대학을 추출하여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대해 문부성은 "원전사고 발생후 불안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3일 닛케이 취재에 밝히고 있다. 동북지역에서는 예년 4월 초 개강을 4월 20일 이후로 미루고 있고, 특히 지방학생이 많은 도쿄의 와세다대 등은 5월 이후로 개강을 늦춘 상태다. 도쿄 와세다대 주변의 상인은 "예년같으면 이미 떠들석했을 대학 주변에 몇 달 동안 사람이 없어 주변 상권이 크게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제이피뉴스 취재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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