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이 29일 밤,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와 도쿄의 한 호텔 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당 분열에 대해서 냉정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요청했고, 이에 오자와 전 대표는 "연휴 기간동안 잘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오자와는 내각불신임 제안에 찬성하고, 간 나오토 내각을 끌어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시이시 아즈마 참의원 회장에 이어 하토아먀 전 수상이 제동을 이에 걸었다. 이로써, 불신임안 가결전망이 한층 더 불투명해졌다. 하토야마 전 수상은 간 수상의 원전사고 대응에 대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국민에게 매우 죄송한 일. 국민은 이미 '간 수상으로는 안된다'로 의견을 일치시키고 있다"며 비판했다.그러나 내각 개편 움직임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뭘 하고 있느냐는 목소리가 크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며 오자와에게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다. 하토아먀 전 수상은 26일, 야마오카 겐지 부대표 등과 수상을 비판하는 모임에도 참가했지만, 이것이 당 분열로 이어질 것을 염려, 당 내부 안정화를 위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 ©jpnews/幸田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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