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급 호텔 '더 리츠 칼튼'이 교토에 등장한다.
토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세키스이 하우스'와 호텔을 운영하는 '더 리츠칼튼 호텔 컴퍼니'가 호텔 개업에 기본합의, 올 1월에 영업을 끝낸 '호텔 후지타 교토'(교토시 나카쿄구)을 개축한다고 지난달 30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리츠칼튼은 이번 교토 진출로 도쿄와 오사카에 이어 세 번째 호텔을 가지게 됐다.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지만, '리츠칼튼 오사카'에서는 5~6월의 숙박 예약이 작년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간사이 지방에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칼튼 측은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말할 수 없다"고 언급. 한 관계자는 객실 수와 숙박요금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200억 엔을 투자, 내년부터 개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리츠 칼튼이 들어서는 지역은, 동쪽으로 가모가와가 보이고, 기온 등의 관광명소와도 가까워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내에서 객실 가동률이 높은 교토에 세계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리츠칼튼의 진출은 근접한 호텔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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