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정화처리센터에서 발생한 오니(汚泥, 오염물이 섞인 진흙)에서 1킬로그램 당 2만 6,400베크렐의 고농도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현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외부 방출된 대량 방사성 물질이 비와 함께 하수도로 유입됐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오니의 감량화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융융 슬래그(폐기물과 하수 오니의 소각재 등을 1300도 이상의 고온으로 녹인 것을 냉각해 고체화시킨 것)'에서는 1킬로그램 당 33만 4,000베크렐이 검출됐다고 한다. 원전사고 전에는 불과 246베크렐이었다.
정화처리센터에서는 매일 80톤의 오물이 발생, 그 중 10톤은 시멘트 공장으로 운반돼 재활용돼왔다. 그러나 1일부로 재활용 작업이 전면중지됐다. 원전사고 발생 후, 시멘트 회사로 운반된 오물은 약 500톤으로, 후쿠시마현은 이 오물들이 실제로 재활용됐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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