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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안가르쳐주는 철저! 일본인의 절교
[김상하의 일본엿보기] 일본식 절교법에 대해
 
김상하(프리라이터)
자주 들리는 바(bar)가 있다. 술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마실 수 있는 집 근처의 바나 이자카야는 대부분 섭렵했고, 그곳은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들르는 곳 중 하나다. 워낙 자주 가다보니 친해진 사람들도 많고, 서로 집에 초대해서 홈파티를 할 정도로 허물 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바에서 친해진 y씨가 갑자기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가끔은 좀 다른데서 같이 마셔보지 않겠어? 주말에 같이 가자고, 멤버는 내가 모을테니까.” 

그리고 약속한 날이 되어 y씨와 만나러 집에서 조금 떨어진 술집에 모이게 되었다. 나와 y씨 이외에도 몇 명 바에서 늘 만나던 술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순간 머리 속으로 ‘아, 그건가 보구나’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아니나 다를까 y씨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y씨는 최근 그 바의 바텐더 a가 자신을 계속 무시하고 상처주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 바에 가고 싶지가 않은데 같이 동참할 생각 없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참석 멤버들도 a가 자신들에게 인간적으로 실수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시간을 계속 이야기한 끝에 참석 멤버들은 앞으로는 a가 바텐더로 일하는 그 바에 가는 횟수를 줄이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a에게는 앞으로는 전화도 메일도 하지 않고, 요즘 왜 자주 안 오냐고 물어봐도 ‘일이 바빠서’ 등 대충 둘러대기로 합의했다.

사실 이건 전형적인 일본식 절교 방법이다. 일본에서 생활하며 한 두번은 경험하게 되는 일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 누군가에게 화가 나면 그자리에서 시비를 걸고 목소릴 높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본인, 아니 적어도 도쿄에 사는 일본인들에게 그런 과격한 행동은 기대하기 힘들다. 왜냐면 소동을 일으키면 자신도 똑같은 배제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남의 기분 상하지 않게 확실하게 절교하는 방법은 상대방이 절교 당했는지도 모르게 연락을 끊어버리는 것. 그리고 좀 더 많은 동료를 모아서 철저하게 배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을 사생활은 물론 직장생활에서도 여러 번 경험했는데, 이것이 일본의 절교이고 배제의 문화인 것 같다.

위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경험도 있다.

한 지인(일본 여성)으로부터 휴대폰 문자메일이 날아왔다. 메일 내용은 “휴대폰 메일 주소를 변경했습니다. 다른 분에게 따로 연락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라는 짧은 내용이다. 이 메일은 십수명을 대상으로 보내진 메일인데, 그 대상 중에 늘 같이 모이던 친구 중 한 명이 빠져있었다. 그걸 보는 순간 그 친구에게는 다시는 연락하고 싶지 않아서 메일 주소를 바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친한 지인이라고 해도 전화번호를 모르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일본은 음성통화보다는 휴대폰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것이 일반적이고, 공공장소에서 전화를 받는 것을 결례로 생각한다. 이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연락은 메일로 이루어지며, 메일 주소는 알아도 전화번호는 모르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대개는 휴대폰을 바꿔도 메일 주소는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메일 주소를 변경하겠다는 것은 대개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 누군가와의 연락을 끊기 위함이다.

일본의 경우 타인의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을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며, “○○씨 연락처 좀 알려줘”라고 물어보면 대개 처음 돌아오는 답변이 “지금 본인에게 알려줘도 괜찮은지 확인해볼께”이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메일로 연락이 안 되기 시작한다고 해서 친구에게 연락처가 혹시 바뀐거 아니냐고 물어보기가 쉽지 않다.

일단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약간의 무례가 용서되는 것을 이용해서 당사자에게 왜 굳이 이런식으로 절교를 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 때 대답은 대략 이런 것이었다.

“절교 당했다는 사실조차 알려주지 않고, 절교된 이유도 알려주지 않아야만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잖아. 그래야 더 많은 친구를 잃고 힘들어 할 거 아냐.”

조금 섬뜩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정말 합리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는 나도 그 배제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일본인들처럼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한국에도 좀 알려진 이야기지만 일본인들은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이 맛 없으면 정말 맛있었다고 말해놓고 다시는 그 식당을 찾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비단 식당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도 똑같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글 | 김상하(프리랜서 라이터)

(김상하 씨는 현재 일본 도쿄에 거주중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일본서브컬쳐 정보를 발신하는 파워블로거입니다)
김상하 씨 블로그: http://blog.daum.net/kori2sal/623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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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22 [09:5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폐쇄된 섬나라의 특성과 환경적요인이 빚어낸 다름 섬나라 11/04/22 [11:38]
틀린것과 다른것은 다른문제다. 글이 한국인들의 내면 깊숙한 추한곳을 건드려서 호응을받으려는 의도로 쓰인듯한데 , 일본인들이 보기에 우리또한 그들의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는것을 알아야한다. 그들만의 환경과 사회가 만들어낸 다름이기에........... 아 우리와는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참고글 정도가 되길바란다. 수정 삭제
우리도 비슷하다. 이성진 11/04/22 [13:40]
어차피 우리도 집단에 소속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온갖 조합들이 있지않나.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을 이해해주지 않는다. 가입해라 안하면 불편할걸? 하는무언의 압력이 있다. 하다못해 산악회까지도 정치에 이용하지 않나. 엄격한 선후배 문화.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집단 조합 문화. 동기회다 혈연 학연 지연 수없는 모임들. 나라마다 특색일뿐. 수정 삭제
비오는날... 장칼// 11/04/22 [13:52]
섬나님도..........참 ~~
그냥..재밌게 때론 의아함을 가지고 읽읍시다
무슨....반대를 위한 반대이신지..원
일본인들이 교우관계를 이런식으로 하니....더 나아가 국가간 교류에도 생각해보자 는 취지인것 같구만....
그리고 다들 자아가 있으니 ...타인의 생각까지 이래라저래라 훈계하지 마시길...끝에는 충고에 반말에...아주 기분 거시기합니다...
그리고 끝에는 왜 반발이신지..
기자가 무슨 변태입니까..."아는만큼보이고 보이면 달라지니...불라불라~~~" 수정 삭제
그래서 일본인 보고 음습하다고 하는거임. a 11/04/22 [15:19]
이런점이 웃으면서 뒤통수 까는거와 뭐가 다름?

서로 대화를 통해서 해결을 시도한다음 그게 여의치 않으면 절교해도 늦지 않는데...

일본인들은 그게 안됨.

세상 어느인종도 이런식의 절교는 없을거임. 수정 삭제
헉! 나도 그러는데.... 맑음 11/04/22 [15:20]
나도 식당에서 내놓는 음식이 형편없어도 절대 주인에게 불평하지 않고 말없이 먹고, 그리고는 다시는 그 식당을 안 찾곤 하는데.... 수정 삭제
우리나라도 저런 사람이 없는건 아니죠.. 후에에 11/04/22 [15:58]
근데 그걸 우리나란 일반화 시키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데 일본은 저게 일반적이라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거죠.. 수정 삭제
합리적,실용적의 차이를 알면.. 저건 합리적이라 할 수 없죠. 여기서태클 11/04/22 [17:58]
저도 무슨 표현을 할때 합리적이다 실용적이다 라며 섞어 쓰고 했는데
둘다 전혀 다른뜻인걸 알고는 골라서 쓰고 있습니다.
합리적인건 이론이나 이치에 맞고 합당하다는걸 말하는거쟎아요
일본인들이 저러는게 이치에 맞지는 않죠.
실용적이나 실리적이라는 표현이 더 맞.. 이렇게 태클 걸고 싶었어요.
수정 삭제
특이하고, 재미있네요. 000 11/04/22 [19:15]
저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나? 혼자만 절교하면 그만이지. 꼭 다른사람들까지 끼어들게 해서, 단체로 한명을 왕따시키는게, 좀 납득이 안되네요. 그럼 그걸 거부하면 같이 왕따가 되는 모양이네요... 저렇게 할수있는 권리가 있나? 확실히 일본인들이 음습한건 맞는 모양. 저런식의 절교가...여중고딩 말고는 없을거 같은데... 수정 삭제
나쁜 것은 배우지 맙시다. lik8282 11/04/22 [20:18]
일본문화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20년전에 일본에서 이지메와 자살이 유행할 때 한국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뉴스에 나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이 더 심하다. 이 기사의 내용처럼 한국 문화가 바뀔까봐 섬뜩하다. 수정 삭제
한마디로 이지매 이지매 11/04/22 [20:32]
일본하면 왜 이지매 이지매 하는지 알 거 같네
진짜 납득이 안가는 행동이다...
사람들이 떠나서 홀로 되어 힘들어 해봐야 자신이 잘못한걸 알게된다?
이건 진짜 쪽빠리 머리속이 아니면 불가능한 생각이지..
고치고 노력하도록 일러주는게 그사람을 위해서 더 좋은방법이거늘
무슨 왕따를 시켜 ㅎㅎ
아 진짜 쪽빠리들 이지매 능력은 세계최고네..
이런 나쁜 것은 배우지 말아야 한다 수정 삭제
무...무서워 gracepark 11/04/23 [02:29]
너무 일본사람들 소심하고 조그만거에 신경많이써서 옛날에 뭣도 모를때는 일본 호스트패밀리 집에서 맘대로 편하게 있었는데 지금은 폐끼칠까봐 조심스러워서 뭘 못하겠음. 으으으으 일본사람들은 좀 일의 순서, 예절, 이런거 신경좀 덜 써도 될텐데 수정 삭제
그 이유는요. 일본은 칼의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gg 11/04/23 [03:06]
사무라이의 칼이 지배하던 군사 문화의 전통이죠. 처벌이 아주 엄격합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칼로 목이 베어집니다. 그래서 최대한 남의 감정을 상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부분이 유난히 발달한 일본인들이라 하겠습니다. 상대를 공격할때도, 먼저 내가 맞지 않는다는 준비가 되어있는지부터 먼저 확인하고 남을 공격합니다. 상대에게 한칼 먹여도, 나도 한칼 먹게 되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수정 삭제
일본 애니에는 외롭다는 주제가 많죠. gg 11/04/23 [03:14]
외로울 수밖에 없는겁니다. 저런 사회에서 남을 어떻게 선뜻 믿겠습니까? 그래서 일본인들이 대세에 약하기도 하구요. 한국은 다르죠. 농촌 사회에서는 협동하지 않으면 안되고, 그러러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였죠. 그래서 이웃간의 따뜻한 정이 강조된 거구요. 일본은 반대로 냉정을 강조합니다. 감정을 드러내고 동요를 일으키는 순간, 헛점이 생기고, 상대 사무라이의 칼에 쓰러지게 됩니다. 그래서 살기 위해서는 속으로는 겁이 나도 항상 냉정을 가장하는 수밖에 없었구요. 칼이 다스리는 무치주의와 붓이 다스리던 문치주의 사회의 극단적인 단면의 차이입니다. 수정 삭제
우리의 감각으로는 저건 비겁한 짓이겠지만. gg 11/04/23 [03:34]
일본인들에게는 어떤 수단을 쓰던 살아남는다는 결과가 중요합니다. 사무라이의 칼과 칼의 대결에는 정의의 심판이라는 것이 없고, 나쁜 사람이라도 힘이 있으면 살고, 정의로워도 힘이 없으면 죽는 사회였으니까요. 상대의 면전에서 직접 나쁜말을 하지 않는 것은 배려심이라기보다는 자신을 위한 보신책입니다. 싸우게 되면 설령 자신이 승리한다하더라도 다소간의 상처를 받게 되니까요. 그것이 일본역사에서는 칼의 형태로 보복이 잔인하게 돌아왔기 때문에, 한국보다 더욱 조심스러운 겁니다. 그리고 항상 다수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구요. 상대가 소수이면 다수속의 나를 공격하지 못하니까요. 거절은 간접적으로 하고, 항상 다수의 대세에 순응하면서 자신을 보신하는 겁니다. 일종의 처세술이죠. 수정 삭제
반면 우리는 문치주의 사회입니다. gg 11/04/23 [03:42]
아마 일본같이 평민도 몸에 칼을 지니던 사회였다면, 조선시대 양반들은 밤에 잠을 편히 자지 못했을 겁니다. 전기도 없는 칠흑같은 어둠속에, 원한 있는 농민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살해당할지 몰랐을 테니까요. 하지만, 한국은 일본과는 사회가 달랐죠. 유교 의식을 바탕으로 상민은 감히 양반을 거역할 수 없도록 철저히 사상 지배를 했으며, 농업을 장려하고 상공업을 천시하면서 양반을 위협하는 자본세력의 성장을 끊임없이 탄압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농업 사회였으니, 추수 같은 시기에는 이웃간의 협동의식이 유리했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향촌 문화가 정착되었던 거죠. 현대 사회가 되었지만, 한국은 아직도 이런 가족주의 문화가 남아있는 거고, 일본은 중세 사무라이의 칼의 지배 문화가 아직 잔존하고 있는 겁니다. 수정 삭제
다른 건 인정하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칼자루 11/04/23 [11:37]
맨 꼭대기에 글쓴이 '섬나라'는 "글이 한국인들의 내면 깊숙한 추한곳을 건드려서 호응을 받으려는 의도로 쓰인듯한데..."라고 했는데 일본인을 잘못 쓴거 아닌지?

본론:
우리가 잘 모르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가지고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지만
일본사람 모두가 저런식으로 절교를 하지는 않겠지요, 저런 게 다수일지라도.
어쨋든 문화배경이 다르더라도 저런식으로 절교를 하는 건 야비한 짓입니다.
저런 사람들 기분 나쁘면 나에게도 똑같은 짓을 할텐데 어떻게 믿고 교제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Y씨와 행동을 같이한 사람들도 언제 저런식으로 당할지 모르니
항상 긴장감과 불신을 갖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일본이 칼의 문화라고 하는데 일본사람이 거리에서 칼질 안 하기 시작한 지가 벌써
언제입니까? 바뀔 때도 되었습니다. 수정 삭제
토나올 정도로.. 정말 11/04/23 [12:13]
토나올 정도로 싫은 국민성이다. 수정 삭제
칼자루님.. 그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게 아닙니다. gg 11/04/23 [13:28]
지금 현재 일본 중세시절 칼이 쓰이지 않는다고 해서, 칼의 문화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좀더 정확하게는 군사 문화죠. 철저한 조직 문화이자, 회사 문화입니다. 규율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회죠. 그래서 일본이 공공질서에 철저한 겁니다. 문화라는 것은 과거부터의 습관입니다. 수정 삭제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gg 11/04/23 [13:33]
한국에서는 아직도 버스에서 할아버지가 서있을때, 자기 자리에 앉아서 있기가 매우 어렵죠. 물론 끝까지 일어나지 않고 버텨도,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될 것같다는 의식, 그게 문화입니다. 이미 중세 유교전통의 조선은 망한지 오래지만, 과거의 유교적인 의식은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거죠. 일본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물론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하겠지만, 인간이란 그렇게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정 삭제
아이부터 어른까지 나그네 11/04/23 [14:34]
집단에 들지 못하면 소외감이 들게끔 만드는 집단성.
그말은 곧. 한 집단을 움직이기가 쉽다는 것. 장악하기가 쉬운 것.
집단속의 고독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집단에 포함돼 있지만 각각의 마음들은 뿔뿔이 흩어져 있는 조각들. 뭐, 이런 거겠죠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일본에서 생활하려면 일본인들의 습관?도 이해해야겠지요. 수정 삭제
흠... 11/04/23 [21:51]
남한테 함부로 하지 않고 자기 성찰해가면서 살면 문제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수정 삭제
죽음을 맞이하는 무사들의 세계 하늘북 11/04/24 [02:16]
자신의 실수로 죽음을 맞이하는 냉혹한 무사들의 세계 , 상호모방의 매커니즘에 빠진 문사들의 죽지 않는 세계 이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문제.
일본인들은 전자를 택한 듯. 수정 삭제
나도 저런데 gg 11/04/24 [16:39]
싫은 사람 앞에서 웃으면서 비위맞춰주고나선 절대로 찾지 않는다
수정 삭제
좀 지나치다뿐이지, 이해되지 않나요? 유희천사 11/04/24 [21:39]
할말은 하고, 그 자리에서 갈등있는거 다투면서 싹 풀고, 뒤끝없이 마무리.
이런건 기세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성질인거죠. 소심하거나 평화주의자는 못해요.
다투면 얼굴 붉히고 맘 상처받는데 그게 소심한 사람한텐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큰 것이거든요? '에이 잊어버려야지.', '똥 밟은셈 치자.' 뭐 이런게 안되요. 애초에 마음이(감정이) 피해받는것 자체를 꺼려하니까요. 그래서 내게 피해없이 저 사람과의 갈등을 더이상 만들지 않는 방법(갈등을 해소시키는게 아니라 갈등소스의 공급원을 근원부터 차단시키는 것임.)을 찾아서 실행하는거죠. 소심한 사람은요.
소심한 사람은 전형적으로 음의 기운을 띄었는데, 일본인이 딱 음적인 민족들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방법을 쓰는거라 생각해요.
일본은 칼의 문화라는 것도 이유겠지만, 전 일본인 자체가 음적인 민족이라 이런 음습한 방법을 쓰는듯 합니다. 수정 삭제
이걸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유희천사 11/04/24 [21:47]
양적인 사람들(기가 쎄고, 호전적이고, 등치가 크거나, 활동적이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즐김)은 음적인 사람들의 이러한 방법을 보고 비겁하다, 당당하게 대놓고 말하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건 호랑이가 소한테 '너도 꼬우면 발톱과 이빨 길러서 맹수랑 싸우던가.'하는 거랑 다를바 없는겁니다. 각자 사람마다 어떤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고, 그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는 겁니다. 일본사회가 저런 나쁜점이 있다고 한국사회가 다 좋은것도 아니잖아요. 그 자리에서 갈등풀고 뒤끝없다지만, 다르게 말하자면 툭하면 싸우고 사소한걸로도 싸우는게 양적인 사람들이죠. 그리고 힘겨루기를 잘하구요.
그러니 쟤네가 못낫네 우리가 낫네 할거 없이 그러려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요. 수정 삭제
뭐.. 이해 못 할 건 없지만... 아연 11/04/28 [14:22]
그래도 확실히 좋은 것은 아닌듯... 수정 삭제
일본에서 3년 살았는데요 ㄱㄱ 11/04/30 [21:17]
이 기사를 읽고 기분이 이상하네요. 아직 대학생이라 그런지 아니면 일본에서 덜 살아서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모든 사람들이 이렇지는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수정 삭제
RE: ㄱㄱ kori2sal 11/05/02 [17:43]
대학생이면 다들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잖아요. 젊은 세대들은 일본도 확실히 다른 것 같더군요. 수정 삭제
유희천사님...제 성격이 그런데.. zoonp 11/05/08 [23:21]
말로 제 성격을 어케 풀어야할지 참 난감했는데...명쾌하게 뒷통수 맞은듯한 해석입니다..그려...진짜 소심한 사람들의 성격을 명쾌하게 해석하셨네여..ㅎㅎ
제 성격자체가 앞에선 웃거나 아무일 없다는듯 넘긴다 하지만..진짜 뒷끝이 많습니다..안 좋은일 있으면 계속 생각나기도 하구여...진짜 타고난 성격은 천성이라는 말이 확 와 닿습니다..고칠라구 해두 진짜 쉽지가 않네여..ㅎㅎ
진짜 앞에선 웃고있지만..저 사람을 총으로 쏴서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듭니다..다툼이나 분쟁이 일어나면..;;
그럴때는 진짜 사이코패쓰들의 생각이 이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여.. 수정 삭제
사회 전반적으로 흐르는 분위기라는게 있죠. 정의사도 11/05/09 [02:27]
이 얘기를 갖고 KJclub.com 한일 번역 싸움터 게시판에서 써봤더니..

일본애들 하는 소리가... 사회적인 양식이라네요. 공적인 일은 틀리다면서... 철저한 이중성은 인정하는 듯...
이 부분은 미국회사들도 일본인들과 비지니스를 할 때 거론됐던거죠.. 속을 알 수 없다고... 차라리 한국회사들이 화통해서 오히려 편하다고.

일본애들이 왜 그렇게 연거푸 허리를 숙여서 인사를 여러번 할까 생각해보면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거나 혹시나 모를 상대방의 불쾌감때문에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듯하면서 많이 다른 그들의 속내는 직접 부딪히면 난감할때가 많을 듯. 수정 삭제
똑같다 3456 11/05/29 [11:24]
한국이나 일본이나... 정도의 차이가 존재할 뿐. 이것도 집단이나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오히려 이 기사의 내용보다 심한 꼴을 당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지.
중고교, 대학교, 직장까지 여러 집단을 거쳐왔지만 저런 식의 배제와 따돌림, 무시는 늘상 있어왔었지. 학창 시절 반에서 지나치게 튀거나 어리숙하거나 자기가 속한 무리와 대립하는 집단과 가까운 녀석들은 흔히 따돌림의 대상이 되곤 했다. 대학교에 들어서니 더 교묘하고 은밀한 방법으로 따돌림이 이루어지더군. 흔히 은따라고 하지. 기사에 나온 내용과 완전히 동일한 방법으로 배제와 무시가 이루어지지. 잘 관찰해보면 억지로 어울려 다니긴 하지만 실은 완벽하게 무시당하고 있는 케이스가 비일비재하다. 직장? 대학교는 양반이제. 여긴 그야말로 정글이다. 물론 사람사는 곳 어디나 그렇듯 좋은 사람도 분명 많지만 나와 대립하는 사람, 조직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한 사람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짓밟는 약육강식의 세계야. 세상 사는 곳 어디나 똑같다. 천국같은 곳도 없지만 지옥같은 곳도 없지. 다 자기가 적응하기 나름임. 수정 삭제
질이 않좋은 문화 인천 11/06/07 [02:00]
어떤 한 미운대상이있는데 그걸 아무말없이 가만히 네네하다가 ,기회를봐서 나중에 공격하자는건데,

정말 일본인은 아무도 믿으면 안된다는 어느 일본인의 말이 떠오릅니다.
남에게 연락가능한상태라면 그 메일을 받고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다는것도 신기하지만,
그 연락받은사람들도 줏대없고
.
한국같으면 연락받은사람 누구중 하나는 당사자에게 연락해서 싸움이 일어날텐데,
싸움으로 번지지 않는걸보면 ,소심하면서 뒤에서 꿍꿍거리며 누구한테 질질 끌려다니면서도 사태를 변화시키지 못하는 나약함이 보이네요


메일을 돌린것도 선동한건데,한국에서는 그메일내용이 본인에게 안들어간다는게 말이 안됨.
만약 한국인이 저런메일을 받았다면 ,십중팔구는 나는 모르는일이니 니네들끼리 알아서해라,
하면서 불편해할것입니다.
오히려 저런 연락 지시한사람을 곱게보지 않을듯합니다.

연락받은사람들은 짜증나는투로 발신자에게 직접전화해서 인생 그렇게 살지말라고 욕하고 그런일에 내가 왜끼냐고 끌어들이지말고 너 나한테 이제부터 연락하지말라고 바로 욕나올듯싶네요.

유아적인 사고방식에다가 잔인함에 편집증까지,,,
일본은 정말 갈라파고스가 맞습니다.

저런 이상한 인간들이 하는짓이 늘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고,

일본인들의 삐쩍 골아있는 몸이 이해가됩니다.. 수정 삭제
국민성 담론의 위험 sapa 11/06/11 [01:06]
인간관계의 문화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세계 어느 곳이나 기본적인 관계형성의 룰과 도덕성은 비슷합니다. 특수성을 보편성 위에 놓는 것은 '재미'는 있을 지 몰라도 자칫 '위험'한 경계선을 넘나들 수 있기에 받아들이는 데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문제성 없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그것이 일본의 이야기라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일본인 지인들이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본 바가 없습니다. 일본인들도 한국인론을 좋아합니다만 그것을 읽는 저의 입장에서는 '글쎄?'라는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이런 타자화의 '즐거움'은 국내에서도 특정 지역 출신들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 잠재해 있지요. 전 그 뭐냐 한국사람들 술먹이고 얼차려시키는 (가끔가다 사망까지 이르는) 군대문화가 참 경이롭달까 섬 수정 삭제
;; 13/05/05 [19:04]
지가 싫으면 자기만 절교하면 되지 왜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여서 절교하냐;;;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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