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일부 학생들의 입사 내정이 취소됐다고 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영향으로 입사가 취소된 학생들이 3월 31일 시점까지 11개 광역 지자체에 걸쳐 12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쓰나미 피해가 심각했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 현에서는 44명의 입사 내정이 취소됐다. 가장 많은 곳은 도쿄로, 입사 예정자 63명의 입사가 취소됐다. 후생성은 "도호쿠(동북) 지역 공장이 지진피해를 입어도 이를 도쿄본사에서 보고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도쿄에서 나온 입사 취소자 대부분은 도호쿠 지역 거주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학력 별로는, 대졸 52명, 고졸은 71명이었다. 도호쿠 3개현의 내역은 이와테가 24명, 미야기가 13명, 후쿠시마가 7명이었다. 입사 내정을 취소한 기업은 20개사. 제조업, 숙박 음식 서비스업이 많다고 한다. 후생노동성은 "쓰나미로 사옥이 쓸려 내려간 기업이 많아, 입사 취소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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