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방사선 걱정이 일본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자 아사히 신문은, 중국 선양의 지역신문인 '시대상보'가 실시한 일본 제품 구매 관련 앙케이트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도 계속 일본제품을 구입하겠는가?'하는 질문에, 총 답변자 중 31% 가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는 '구입한다'고 답변한 사람 비율(26%)을 웃도는 수치다. 구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방사선의 영향을 걱정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44%로 가장 많았다. 앙케이트는 메일과 면접 등의 방법으로 중국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893명이 답변했다. 앞으로 구입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두번째로 많았던 답변은 '애프터 서비스가 걱정' 23%, '가격이 오를 것 같다'가 16%였다. 현재 자동차와 카메라, 가전제품 등 어느 하나라도 일본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2%. 이토록 중국인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일본 제품이지만, 방사능 물질 유출사태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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