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열리는 빅 이벤트로, 도쿄의 명물이었던 도쿄만 불꽃놀이 축제를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올해 8월 13일에 예정됐던 도쿄만 불꽃놀이 대축제(추오구 주최, 아사히신문사 등 후원)가 취소됐다고 22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도쿄만 불꽃놀이 대축제가 취소된 것은, 강풍으로 중단됐던 1997년 제10회 대회 이래 2번째다. 
 
추오구의 야다 요시히데 구청장은 "현재 31만에 이르는 피난민이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견디고 있다. 피해지의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서 중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대회에는 하루미후토 공원에서 약 1만2천 발을 쏘아올렸고, 약 70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 불꽃놀이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