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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전달하러 왔습니다!"
재일한국기업 '주식회사 영명'직원들, 신주쿠구청에 350만 엔 기부
 
이지호 기자

한국 가정 요리 체인점 '처가방'을 경영하는 주식회사 영명(永明)의 사장 및 직원들이 신주쿠 구청을 찾아 지진 구호 성금 350만 엔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대표이사인 오 영석(58)사장을 비롯, 한국인 기능 비자로 일하고 있는 조리인들이 신주쿠 나카야마 히로코 구청장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주식회사 영명(永明) 산하 22개 식당과 15개 식료품 전문점의 직원들이 조금씩 모아 마련했다고 한다. 영명의 고객 대부분이 일본인인데다, 이번 동북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진해서 성금을 모았다는 것.

민단 신주쿠 지부 단장으로서가 아닌, 기업체 사장으로서 왔다는 오 사장은 “대부분이 유학생인 아르바이트생들과 조리사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돈”이라며 “신주쿠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 공헌해가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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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3/22 [22:0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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