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력 사건으로 가부키 공연을 자숙하고 있는 일본 가부키 인기스타 이치카와 에비조(33)와 임신 6개월의 부인 마오(28)가 원전 폭발소식을 듣고 황급히 피난을 했다고 주간여성 및 복수의 미디어가 보도하고 있다. 두 사람이 몸을 피한 것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한 30분 후로, 의류와 서류 등이 가득 담긴 종이백을 가득 싣고 황급히 출발했다고 한다. 처음 피신한 곳은 시즈오카현으로, 지난 15일 시즈오카에서 진도 6의 강진이 발생, 더욱 깜짝 놀란 둘은 현재 후쿠오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나운서이자 이치카와 에비조 아내인 마오는 할머니가 니이가타 추에쓰지진을 경험한 이후 지진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이다. 게다가 임산부에게는 특히 조심해야할 방사능 방출 문제가 터지자 두 사람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하카타로 향하는 신칸센에서 두 사람을 목격한 한 여성은 " 두 사람은 그린석에 나란히 앉아있었다. 고급스러운 트위드 원피스를 입은 마오와 흰 티셔츠와 스웨이드 바지를 입은 편한 모습의 에비조를 봤다. 마오는 배가 꽤 불렀고, 에비조는 비강을 넓혀 호흡을 도와주는 테이프를 붙이고 있어서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주간여성은 두 사람이 후쿠오카로 향한 이유에 대해 " 당시 하카타좌에는 나카무라 칸타로와 나카무라 시치노스케가 출연하는 가부키 공연중으로 두 사람은 에비조와 사이가 좋기 때문에 이 쪽으로 향한 듯 하다"고 추측했다. 한편, 에비조 피난 소식에 누리꾼들은 " 임산부는 피난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만, 에비조는 왠지 밉상", "편할 때만 도망간다"며 폭력사건에 휘말렸던 에비조를 힐난하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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