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걸들 다 모여라~"
매년 일본의 봄, 가을을 알리고 있는 걸들의 특별패션쇼, 제 12회 도쿄걸즈콜렉션이 지난 5일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20개 브랜드, 80명의 모델, 10여 명의 탤런트 모델, 10여 명의 게스트 모델, 한국가수 2pm, 애프터스쿨을 포함한 5~6팀의 아티스트 공연까지 장장 7시간에 걸친 대형 패션이벤트가 열렸다.
참가자 수는 약 2만 여명, 교복을 입은 10대부터 우아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30~40대 여성까지 패션에 민감한 일본 전국 여성들이 모였다. 예년이라면 여자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이는 모습이었지만, 올해의 특징이라면 남자친구와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젊은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 여성들의 패션에도 관심을 갖는 젊은 남성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도쿄걸즈콜렉션의 가장 큰 변화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인터넷 생중계를 시작한 것이다. 구글과 손을 잡고 런웨이를 생중계하고, 3d 하이비전 5.1 서라운드로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등 패션쇼를 하나의 문화코드로 확립시키고 있다.
특히, 인터넷 생중계는 시청자가 현재 런웨이를 걷고 있는 모델이 입은 옷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고, 직접 구입까지 가능하게 하여 쇼핑의 새 장을 열었다.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도 접속할 수 있어 일본 걸들의 최신패션정보를 발신했다.
사사키 노조미, 미나미 아키나, 니시야마 마키, 카리나, 후지이 리나, 요시카와 히나노 등 현재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 총출동해 2만 관객들을 열광시켰고, 인기 브랜드 l.d.s, cecil mcbee, 이번에 첫 등장한 미나미 아키나 프로듀스 브랜드 miia, girl's doors등의 신상품도 첫 선을 보였다.
< l.d.s- 꽃무늬, 체크, 도트로 과감한 봄패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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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ia, 미나미 아키나 스타일 인디언 추장 패션>
<girl's doors - 올 봄엔 발목양말 잊지마세요>
<cecil mcbee- 시부야 넘버원 인기, 길고 풍성하게 >
(사진 코우다 타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