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상승하던 5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 수조 내 물 온도가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19일 nhk가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5호기와 6호기는 지금까지 충분한 전원(電源)이 확보되지 못해 사용후 핵연료의 수온이 계속 상승했다. 그런데 19일 비상용 발전기 1대의 수리가 완료돼 5호기 냉각용 펌프 1대가 사용 가능해졌고, 펌프 가동 후 핵연료 수조의 수온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쿄 전력 측은 지진 후에도 유일하게 움직이던 6호기의 비상용 발전기를 사용해 5,6호기의 원자로 및 핵연료 보관 수조를 냉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원이 부족해 수조 내 수온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관계자들은 행여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왔다. 그래서 5,6호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6호기에 있는 고장 난 비상용 발전기를 수리했고, 19일 새벽에 수리가 완료돼 1대의 비상용 발전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19일 오전 5시에 5호기의 냉각용 펌프 1대를 가동했고, 오전 5시 시점에 68.8도였던 핵연료 수조의 수온이 오전 9시에는 67.6도로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다.
도쿄 전력 측은 6호기의 냉각계를 19일 내로 가동할 예정으로, 외부전원 또한 19일 내로 접속시켜 안정적으로 냉각시킬 수 있는 상태를 만들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1호기와 3호기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수소폭발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5호기와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지붕에 구멍을 뚫어 수소가 꽉 차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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