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일본 들어가면 고생할 거, 여기서 느긋하게 지내겠다" 올해 초 마약취급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내려졌으나, 필리핀에서 한달이상 도주했던 여배우 고무카이 미나코(25)가 18일 석방되었다. 도쿄지부는 현시점에서는 기소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처분보류 상태로 고무카이를 석방, 불기소처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고무카이는 지난해 5월 14일, 도쿄도 시나가와구 호텔객실에서 이란 국적의 남성 지시를 받고 일본인 남성으로부터 각성제 약 0.9그램을 4만엔에 구입한 혐의를 받았다. 고무카이는 지난 2009년 2월 마약복용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집행유예중이었기 때문에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실형은 확정적이었다. 고무카이가 수사대상에 오른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지난해 경찰이 마약 단속을 하던 중, 마약판매상인 이란 국적의 남성 휴대폰에서 고무카이의 연락처를 발견했고, 고무카이가 이들과 자주 연락하며 만났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마약 양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내렸다. 그러나 고무카이는 이미 해외 어학연수를 핑계로 도주한 상태였고, 한달이 넘게 필리핀에서 체재하며 입국을 거부해왔다. 일본 언론에서는 고무카이가 몸에서 마약 성분을 빼내기 위해 도주한 것이라며 한동안 매일 톱뉴스로 전할만큼 화제가 되었다. 일본의 소동에도 불구하고 유유자적 필리핀 요양을 즐긴 고무카이는 지난 2월 25일 입국. 자만하는 f컵 가슴을 거의 다 드러낸 파격적인 모습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대로 체포되었다. 경찰의 혐의 조사에 대해 고무카이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부정을 일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청순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두 번 다시 마약에는 손 대지 않겠다"던 고무카이 미나코. 2년이 지난 현재는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러나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고무카이가 연예계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촬영- 코우다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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