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46분 경 미야기현 북부 진도 8.4 등 일본 동북지방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전역에서 강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오후 17시 20분 현재 도쿄 중심부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바라키현에서도 여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도코모, au, 소프트뱅크 등 일본 이동통신사 회선 불통이 지속되며 현지에 유학생들을 둔 가족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 유학생 커뮤니티에는 "전신거울이 쓰러져 머리에서 피가 흐른다" 등 피해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최대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도코모는 복구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많은 유학생들이 사용하는 au, 소프트뱅크는 현재 시각까지 통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도쿄에 있는 아들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 연락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 "휴대폰 통화는 언제쯤 되는 것인가"라는 등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글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 덮친 지진으로 집 밖에 나온 시민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