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이 류이치 중원 의원이 정치 윤리 심사회 회장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도이 류이치 중원 정치 윤리 심사회 회장은 10일, 일본 측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멈추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한일 공동선언문에 서명, 문제를 일으킨 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치 윤리 심사회 회장직에서 사퇴한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한다.
한편, 산케이 신문의 보도로 시작된 이번 파문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도이 중원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 여당에서도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에다노 관방장관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언은 대단히 유감이다. 당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간부는 10일, 도이 의원이 맡고 있는 상임 간사회 의장 자리에 대해서도 "해임 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야당은 이번 일에 대해 강경하게 비판하고 있다.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는 10일 오전 중앙 간사회에서 "극히 경망스러운 행동이며, 이해하기 어렵다. 도이 의원은 (당내) 간 수상 그룹에 속해 있다. 정권은 바로 발 밑에서부터 무너질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민당 외교부회 등은 이날, 도이 의원을 추궁하고자 이시바시 시게루 정조회장 명의의 질문장을 도이 의원 사무소에 보냈다.
야당 각당은 이번 일을 강하게 추궁하고 나선다는 방침을 나타내고 있어 쉽게 이번 문제가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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