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벤츠에 악의적인 장난을 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고급승용차 '벤츠'의 차체를 집열쇠로 긁어 놓은 혐의로 치바현에 사는 한 의사가 붙잡혔다.
그는 치바현 후나바시시에 사는 개인 병원 의사 야기 요시히코 용의자(58)로, "나도 벤츠가 가지고 싶었지만, 살 돈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15분 쯤, 후나바시시의 한 보건 센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이 벤츠를 발견하고는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없는 그에게 벤츠란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고.
그는 자신 앞에 떡하니 세워져 있는 벤츠를 보고 심술이 났는지, 벤츠 앞으로 다가가 자신의 집 열쇠로 약 20cm의 크기로 '벤츠'라는 글씨를 새겼다. 그러나 야기 씨의 범행 현장을 주차장을 이용하던 한 남성(46)이 발견했고, 그는 금새 붙잡혔다고 한다.
한편, 벤츠 주인은 후나바시시 치과의사 협회 임원을 맡고 있는 여성으로, 이 센터 내에 위치한 치과의 협회 본부에 가기위해 주차장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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