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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대 입시 문제유출, 입시학원생 체포
"교토대에 들어가고 싶었다" 범인은 미야기 센다이시 19세 남학생
 
임지수 기자
와세다, 교토대학 등 명문대학의 입시문제를 시험도중 인터넷 질문사이트에 투고, 답변을 받은 전대미문의 입시문제 유출사건의 범인이 3일 체포되었다.

범인은 미야기 센다이시에 사는 남자 입시학원생(19). 이 학생은 교토대학 시험장에서 직접 휴대폰 인터넷을 이용하여 영어 과목 입시문제를 질문사이트에 투고하고 답변을 확인했다. 경찰의 조사에 대해 남학생은 "교토대에 들어가고 싶었다", "나 혼자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대학 측은 입시문제를 시험시간 도중에 투고, 답변을 얻어 입시를 혼란시킨 대학 업무 방해 혐의로 학생을 고발하고 있다. 남학생은 "깊게 반성하고 있다.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대학 측에 사과했다.

입시문제 유출은 지난 2월 26일에 발각, 투고자의 닉네임을 분석하여 휴대폰 기록을 참고하여 3일 범인을 찾아냈다. 체포된 남학생은 자신의 닉네임이 각 방송국과 신문사에서 공개된 것을 알고 "그런 것까지 보도되는 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같은 예비학교에 다닌 학생은 범인에 대해 "금발 염색에 귀걸이를 하는 등 반에서 눈에 띄는 존재였다. 성적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항상 상위권이었다"라고 밝혔다.

3일 오전 교토부 경찰서로 넘겨진 범인은 입시문제 유출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받을 예정이다.

(사진- 범인이 휴대폰 인터넷을 이용해 입시문제를 유출시킨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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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3/04 [10:3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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