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이바라키 공항에서 한국영화 '너는 펫'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영화 주인공을 맡은 김하늘과 장근석, 그리고 조역을 맡은 ft 아일랜드의 최종훈, 김병곤 감독 등이 참여하여 3000명의 팬들 앞에 섰다. ft 아일랜드, 김하늘 팬들도 많았지만 대다수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여름 '미남이시네요'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장근석이었다. 장근석 팬클럽 및 인터넷 커뮤니티 팬들이 도쿄, 치바, 사이타마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근짱~' 장근석의 애칭을 부르는 팬들을 향해 장근석은 유창한 일본어와 장난끼, 귀여운 포즈로 풍부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장근석은 "드라마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는 영화 쪽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 충분히 의견을 나누며 좋은 작품을 만드려고 한다"며 작품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진지하게 이야기하다가도 "함께 출연하는 ft 아일랜드 최종훈 군이 매일 전화를 해 와 귀찮아 죽겠다. '형 제작발표 언제해요', '대본 좀 구해줄 수 없나요' 라며 열의가 뜨겁다. ft 아일랜드 이홍기는 술 사달라고 전화하고 종훈이는 작품 이야기하고 아주 귀찮다"며 장난기를 가득 드러내기도 했다. 3월에 일본에서 가수 데뷔앨범을 발매하고 전국 투어, 아시아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장근석은 "여러가지 일로 바쁘겠지만, 나는 연기자로 카메라 앞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하다. 5월의 크랭크인을 기다린다. 참, 이바라키에는 낫토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돌아가기 전에 꼭 먹어보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영화 '너는 펫'은 5월 이바라키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코우다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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