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청이 24일, 2010년도 일본 내 외국인 범죄 통계를 발표했다고 이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외국인 범죄 적발 건수는 지난해보다 28.8% 감소한 1만 9820건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외국인 수는 10.5% 감소한 1만 1866명으로, 2004, 2005년을 정점으로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범죄 종목 중 절도 사건의 경우 적발 건수가 36.3% 감소해 10년 전과 비교하면 반수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도난 차량 및 기계를 해체하는 '야드'라 불리는 작업장의 일제수색 및 현장급습 등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국관리법 위반도 불법체류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22.5% 감소했다. 위장결혼 적발자는 471명으로 25.6% 증가했다. 배우자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적발이 두드러져, 상당수의 위장결혼이 잠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적별 외국인 범죄자 비율은 중국인이 4659명으로 전체 39.3%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한국 1399명, 필리핀 1128명, 베트남 798명, 브라질 728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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