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프로야구팀 오릭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가진다고 19일 스포츠지 스포니치가 보도했다. 라이온즈는 현재 오릭스에 소속되어 있는 이승엽 선수의 전 소속팀이다. 이 승엽 선수는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전 소속팀과의 연습경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선수들은 젊어서 잘 모르지만, 코치진이나 구단관계자들은 아는 사람들이니까 이야기도 할 수 있구요. 감독이 고등학교 선배라서, 제대로 인사드리고 예의 바르게 하려구요"
삼성 유중일 감독은 경북고 출신으로 이승엽의 선배다. 2004년부터 삼성팀의 수석코치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말에 선동렬 감독 후임으로 삼성 라이온즈 감독직을 맡게됐다. 또한 wbc에서도 한국팀 코치로도 활약해, 삼성 출신이자 한국 야구 대표팀인 이승엽과는 매년 꾸준히 만남이 지속됐다. 이번에도 다시 연습경기에서 마주치게 돼 이승엽 선수는 반가움을 나타냈다. 최근 이승엽 선수는 캠프에서의 성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컨디션도 좋은 듯 해 이번 시즌 활약이 예상된다. "오랜만에 캠프에서 많은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들을 모두 끝낸 것 같습니다. 시합에 많이 출전하는 편이 저에게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실전에서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 올릴 겁니다." 19일부터는 4일 연속으로 경기가 열린다. 22일에는 또 다시 전 소속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전을 펼친다. 영광과 고난이 교차했던 전 소속팀과의 일전에 품는 감정이 남다를 듯한 이승엽 선수. 그러나 그는 구태여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요미우리와의 경기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다른 모든 팀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요미우리를 의식하면 "더 잘 해야한다. 치지 않으면..."이라고 생각해버리거든요. 여기에 힘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연습경기가 23일까지 치뤄진 뒤,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시범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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