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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3월 위기설'을 우습게 보지말라
현재 상황은 2009년 4월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때와 매우 흡사
 
변진일 (코리아리포트
북한이 서해 동창리에 건설 중이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기지가 완성됐다는 소식이 미국의 '보이스 오브 미국(voa)'를 통해 전해졌다. 기지는 위성 사진으로 발견됐다고 한다.

voa는 "신기지는 평안북도 연안부에 있어 평양에서도 가깝다. 조립장이나 로켓엔진 테스트장 등 시설도 충실해 2006년과 09년에 '대포동 2호'가 발사된 동해안의 함경북도 무수단리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이다"라는 미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했다.
 
동창리는 정확하게 말하면 평양으로부터 200km, 연변 핵기지로부터 70km 떨어진 북서부에 위치하며 서해와 가깝다.
 
북한은 이곳에서 2001년부터 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거의 완성된 모습을 드러낸 2009년 5월 30일에는 평양에서 가까운 미사일 제조시설로부터 '대포동 2호 개량형'이 수송되는 모습이 포착된 적도 있다.
 
발사대가 50m의 높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미뤄보면, 이는 사정거리 6천km 이상의 탄도 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는 규모다. 게다가 탄도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를 돕는 10층 높이의 타워도 완공됐다.

지난 달 11일 중국을 방문한 게이트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5년 이내에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안전 보장에 있어서 지극히 위협적"이라고 발언했다. 만약 북한이 이곳에서 icbm을 실험한다면, 이는 미국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위라드 미 태평양 군사령관은 17일 "북한이 가까운 시일내에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할 징후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사일이 기지에 옮겨져 발사대에 실린다면 단 2주만에 미사일은 발사된다.
 
불행하게도 현재 상황은,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속이며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한 2009년 4월 모습과 닮아 있다.
 
당시에도 한국인 관광객 사살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단절돼, 북미 교섭과 6자 회담이 중단된 바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강경책으로 해석됐다.
 
북한은 2월 24일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발표한 후, 3월 5일 민간기의 영공, 영해 통과 금지를 발령, 3월 9일 한국과 미국이 합동군사훈련에 들어가자 최고 사령부를 통해 전투 동원 태세를 발령한 후 "만약 우리의 인공위성을 요격한다면 요격 수단 뿐만이 아니라 본거지에도 보복 타격을 개시한다"라고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4월 5일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다.
 
유엔 안보리는 4월 1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난 결의를 채택했지만, 북한은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의 자주적인 우주 이용 권리를 계속해서 행사하겠다"라고 밝히며 향후에도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선언했다. 29일에는 한술 더떠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도 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태로 남북 관계는 최악의 상황이다. 상황 타개를 위한 남북 군사회담 실무교섭도 결렬됐다. 북미 교섭과 6자회담 재개도 멀어졌다.
 
그렇다면, 현재 북한의 심리 상태는 2009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거기에 다음 달 9일부터는 최대 규모의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다.
 
현재 한국에서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한반도 3월 위기설'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1/02/19 [12:4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재일조선인? 666 11/02/19 [14:24]
3월 재일조선인의 위기설 우습게 보지 마라!! 수정 삭제
그러니까 날래 조공을 바치라우 으미 11/02/19 [14:27]
그 소리메!!!!!!!!!!!

기딴짓은 안한다

개도 밥을 주면 눈치를 보는데

서해교전에 금강산 관광객 살해 하지 않나

수정 삭제
살다살다 살다살다 11/02/19 [14:40]
살다살다, 미사일발사대를 공개적으로 들어낸 국가가 어디 있나? 미사일 발사대, 미사일 운반체는 1급군사기밀이다. 따라서, 동창리기지는 언뜻보기에도 그 규모가 크기때문에, 우주발사대라고 보는게 맞다. 어떤 미친국가가 미사일발사대를 첩보위성이 수십개 떠있는데, 허허벌판에 대놓고 건설하나? 조금만 생각하면 알수있는것을...쯧쯧...북은 이미 인공위성을 발사해서 성공했고,ICBM도 이미 20년전에 성공한 국가다. 색안경을 끼고 보게되면 볼것도 못보게되는것이다. 미국은 이미 동창리기지건설을 몇년전부터 알고있었는데, 지금에서야 호들갑떠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도대체 이런글을 쓰고 얼마나 받아먹길래. 참. 내가 써도 이것보다는 더 고차원적인 글을 쓸수있겠다. 북은 인제 대놓고 우주영공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것이다. 기껏 대륙간탄도미쓸이나 fobs를 쏘기위해 이런 짓은 하지않는다. 그건 이미 구시대 무기가 됐기때문이다. 아마 미 cia가 가장 잘 알고있을것이다. 제발 글을 발로 쓰지말고 머리로 쓰길바란다. 수정 삭제
청와대는 은근히 기대할 듯... 군대스 11/02/20 [09:15]
3월에 미사일 사태가 일어나면 궁지에 몰린 청와대로서는 이게 웬 떡이냐면서 불씨를 살리기 위해 엄청 노력할 거 같네요. 이 대통령은 야권의 복지-평화 프레임에 대항하기 위해 성장-안보 프레임을 기획 중이고, 북한 급변설을 퍼트리기 위해 무척이나 애쓰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좀 더 힘을 받으니 좋아할 듯... 물론 양날이 칼이 되서 등을 찍을 수도 있지만요... 수정 삭제
공폭해 박살내도 정밀폭격 11/02/20 [12:07]
북한이 전면전을 벌일가능성은 낮다. 전면전을 벌여 패배할 가능성은 더 낮다 수정 삭제
??? 11 11/02/20 [18:14]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뭔가??? 요점이 없다... 그래서 대비하자는건지 어쩌자는건지가 빠져있다.. 조공 바치자는 말을 하자니 욕먹을까봐 쏙 빼고 빙빙 돌려 말하는 느낌이랄까?? 어차피 2012년은 북한 붕괴의 해다... 우린 기다리면 그만이다.. 착각하고 있는데 초조한건 우리가 아니라 북쪽이다... 수정 삭제
위에 살다살다는 얼마나 살았길래 죽어죽어 11/02/20 [23:20]
북한이 무슨 우주개발이냐, 말이 되는 소릴해라
도대체 지금 북한 상황이 어떤지나 알고 지껄이는 거냐?
누가 발로 글을 쓰는건지 수정 삭제
일부러 허허벌판에다가 짓는거죠... 에휴... 살다보니 11/02/21 [05:09]
북한은 관심을 받기위해 허허벌판에다가 대놓고 미사일 기지를 짓는거죠. 미국인에게 핵시설을 공개한것도 미국에 대한 공개적압박을 취할려고 한것이고요. ICBM이야말로 미국을 직접적으로 타격할수있기 때문에 핵 ICBM콤비의 압박이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러는 건데 뭐 스타워즈도 아니고 우주정거장이나 고고도 위성이라도 타격한다는 소리인가요. 구시대 무기는 고고도 전략 핵폭격기에 하는 소리죠. 특히 미국인들은 본토가 공격받는걸 무척이나 싫어하기 때문에 ICBM은 큰 압박이죠. 수정 삭제
제대로 안살면 안보여 살다보니야 11/04/21 [10:17]
관심을 받으려고 짓는다고,,? 대충 지으면 압박당하는 겨? 미국이? 실제로 날아가지도 않지만, 짓기만 하면 압박당하는겨?? 정말인겨? 미국놈들은 짓고 있는게 뻥인지 아닌지도 모르는겨? 모르면 개허접이고, 압박당하면 진짜아니냐?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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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도쿄에서 태어남. 메이지가쿠인대학 영문과 졸업후 신문기자(10년)를 거쳐 이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1980년 북한 취재 방문.
1982년 한반도 문제 전문지 '코리아 리포트' 창간. 현재 편집장.
1985년 '고베 유니버시아드'에서 남북공동응원단 결성, 통일응원기 제작.
1992년 한국 취재 개시 (이후 20회에 걸쳐 한국방문).
1997년 김영삼 대통령 인터뷰
1998년 단파 라디오 "아시아 뉴스" 퍼스낼리티.
1999년 참의원 조선문제 조사회 참고인.
2003년 해상보안청 정책 어드바이서.
2003년 오키나와 대학 객원교수.
2006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인터뷰

현재 "코리아 리포트" 편집장, 일본 펜클럽 회원.
니혼TV, 후지TV 등 북한전문평론가, 코멘테이터로 활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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