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연예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카라 3인 부모는 日 언론에 속고있다
[기자의 눈] 카라 3인 부모와 후지TV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
 
이연승 기자
"저희가 부탁해서 (한승연 아버지께서)어렵고 어렵게 인터뷰를 결정하신겁니다. '비통한 심정'이란 타이틀을 보면 아실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기사는 지극히 악의적인 보도로..."
 
얼마 전 카라 멤버 한승연의 아버지 한종칠 씨가 후지tv와 인터뷰한 내용이 한국 언론에 전파되자 후지tv 관계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걸어온 전화 내용이다. 한종칠 씨는 지난 15일 후지tv '슈퍼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더가 책임감 없게 하는 것 같다"며 분열 사태 원인에는 박규리의 책임도 있음을 밝혔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난 후 적반하장도 유분수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지극히 악의적인 보도'를 한 쪽을 굳이 꼽자면 후지tv 쪽이기 때문이다. 당시 기사에는 없는 말이 실린 것도 아니었고, 일부분만 실렸다는 지적에 인터뷰 전문까지 공개됐다. 따라서 기사가 악의적이란 말은 후지tv의 방송 내용이 악의적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한종칠 씨가 말한 '리더'를 지칭하는 것이 누구였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인터뷰 자체의 앞뒤 문맥상 '리더=박규리'를 뜻하는 것 이외에는 성립할 수가 없었고, 또 이는 한종칠 씨의 측근을 인터뷰한 16일 <이데일리spn> 기사를 통해서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종칠 씨가 '리더'라고만 하고 직접적으로 박규리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규리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막을 삽입한 것을 지적할 의도는 없다.
 
그러나 방송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곡이 히트해도 (보수는)1만엔?'이란 타이틀과 함께 카라 3인발 한국 연예계의 '참상'을 전하고 있다. 내용은 '6개월에 6만엔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 '수익 3000만엔 중 활동비 2900만엔이 사실이라면 업계가 유지될 수 없다' 등이다. 이는 언뜻 보면 3인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듯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방송을 본 일본 시청자들에게는 '한국 연예계의 현실은 비참하구나'란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더욱 주목해야할 곳은 방송 후반부다. 후반에는 "(카라 사태가) 이젠 귀찮을 정도" "될대로 되란 심정이다" "1만엔 사태요? 사실이라면 불쌍하네요" "한국 연예계는 왜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등의 일본 팬 인터뷰 영상이 실렸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의 눈빛과 표정에서는 '한국 연예계가 그러면 그렇지' '대체 이 소동은 언제 끝나나'란 피로감을 읽을 수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확실히 이번 사태로 대다수의 일본 팬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건 맞다. 그러나 그러한 인터뷰만을 선별해서 삽입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끝부분 멘트로는 "이대로 법정 싸움으로 가면 카라의 분열은 드디어 현실이 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런 방송이 과연 이번 카라 사태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됐다고 할 수 있을까?
 
게다가 후지tv는 일본의 대표적 보수언론인 '산케이 신문'의 자본이 들어간 방송국이다. 같은 계열의 스포츠지 '산케이 스포츠'와 '석간 후지'는 카라를 향해 '1만엔 가수'란 표현을 처음 사용했고, '한국 연예계의 뒷 이야기' 등을 특집으로 연일 보도하며 일본 내 '혐한류'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런 후지tv에, 얼마 전에는 강지영의 아버지 강건욱 씨의 인터뷰도 나왔다. 한국도 아닌 일본까지 와서 연일 '특종'을 터뜨려주시니 일본 방송국들이 사정사정해서 인터뷰를 부탁할만 하다. 전화 인터뷰에는 친절하게도 강건욱 씨의 최근 사진까지 제공됐다. 이쯤되면 과연 일본 언론들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져서 '어쩔수 없이' 인터뷰를 하는게 맞는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멤버 3인의 부모들은 왜 굳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걸까? 현 소속사의 문제점과 현실을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한국 내 여론을 생각한다면 일본까지 와서 이를 호소한다는 것은 자충수를 두는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아니면, 3인에 대한 일본 내 동정 여론을 조성해 일본 활동의 거점을 굳히기 위해서일까? 그렇다면 이는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사태로 인해 현재 일본 내에서는 3인에 대한 동정 여론이 아닌 '한류 전체에 대한 불신감'만 깊어지고 있다. 거기에 '카라=1만엔 가수' 보도가 나오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 '한류 가수들이 돈벌러 일본에 온다'는 인식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카라 3인이 따로 나와서 일본에서 활동을 한다고 해도 일본 태생의 그룹이 아닌 이상 당연히 k-pop에 종속될 것이다. 몇 년에 걸쳐 현지화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보아와 동방신기도 결국 본류는 '한류'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게 쌓아올린 한류 이미지가 이번 사태로 한꺼번에 무너지려 하고 있다. 이미지란 것은 원래, 단 한번의 파도로 쉽게 휩쓸려 내려가는 모래성 같은 것이다.
 
집안 싸움은 '당사자'들이 모여 '집안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다. 설사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집안 사람들끼리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 대화를 통해서도 해결이 안되면? 법정으로 가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된다. 녹록치 않은 요즘 세상에선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광경 아닌가. 
 
그런데 이번 사태는 당사자도 아닌 제 3자 부모들이, 집 안도 아닌 별 상관없는 옆 집까지 가서 "우리 집은 이 모양 이 꼴이예요"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거기에 그 집 사람들이 원래부터 옆 집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사람들이라면? 귀가 솔깃해져서 옆 집 상황을 '보다 자극적으로, 보다 부풀려서'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카라 3인 부모님들에게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의 유행어를 빌려 되묻고 싶다. 이런 방법이 과연 최선이냐고, 확실한 거냐고 말이다.

(지난 3일, 하네다 공항에 입국 당시 카라 모습)
 

[최신 인기기사]
 
속보) 미남스타 에이타 부친 목 매 자살
日 "카라 공항패션도 수익배분에 맞췄나"
한국 언론의 '엉터리 北 정보'를 믿지말라
이명박 대통령 방일 연기, 독도 기술 일본 교과서 때문?
日 아이돌 열애설, 파경설 반복하는 이유?
日 '비키니아이돌'이 쓰다듬고 싶어지는 男 얼굴?
애프터스쿨, 아무로 나미에 신곡 듀엣
'슬램덩크' 불법 어플리케이션에 원작자 이노우에 '당황'

[ⓒ 일본이 보인다! 일본뉴스포털 "jpnews 제이피뉴스(jpnews.kr)"]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1/02/18 [10:00]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313님 박대근 11/02/18 [11:20]
오히려 그게 핑계같은데요? 리더 문제로 한바탕 난리 난 뒤에 뒤늦게 최씨를 말한 거다라고 한들 누가 믿을까요? 더군다나 제가 보기엔 님이 더 뒷북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엔 카라와 측근들의 말바꾸기로 인해 언론사도 다같이 벙찐 상황입니다. 카라는 구제할 길이 없어요. 수정 삭제
리더가 박규리 아니라는 게 더 이상하구만..ㅡㅡ Meroro 11/02/18 [11:21]
위에 카라교신자 같은데 이번 사태같은 경우엔 뭐하나 밝혀진 것도 없는데
믿고싶은 것만 믿고 보고싶은 것만 볼거면 이런거 찾아다니면서 리플도 안
다는 게 차라리 카라 이미지에 더 도움될거요 수정 삭제
하... ㅋㅋㅋ 11/02/18 [12:38]
한승연 아버지.. 참 어이없음 지가 뭔데 수정 삭제
완전 어이없음 참내 11/02/18 [13:01]
아유 됐다 됐어 애초부터 카라한테 관심 없었지만 이제 그만해라.
카라가 분열되면 한류가 망가지는게 아니라 카라의 이런 불분명한 태도와 그것의 가중화가 한류를 망치는거다!!
이 댓글 이후로 카라에 관한 모든 것 일체 신경 끈다 꺼!!! 수정 삭제
철저하게 ㄱㄷ 11/02/18 [13:06]
일본에 이용만 당하는군요. 일본 소속사에 돈 벌어다주고 저 난리로 일본매스컴계에 뉴스거리도 만들어주고 한국비하용 소재거리도 많이들 제조해주시고. 수정 삭제
저럴줄 알았다.일본언론 넘 모르고 돈받고 인터뷰만..ㅉㅉ 11/02/18 [17:49]
지영과 승연의 아버지는 일본언론들은 신중보도 호의적인 보도만 할줄 알았나?
한번 나오면 계속 써먹고 우려먹히는건데 ㅋㅋ한번 나오고 끝일줄 아셨다면 큰오산.보도의 틀을 먼저 만들고 끼워맞춤하는건데 두고두고 써먹힐 겁니다,
대놓고 수단으로 이용되는 길로 들어섰으니 자식까지도 두고두고 욕먹겠군요.
자식 위한 일이였다고 변명해도 이미 늦었음.
더군다나 나라 욕까지 크게 먹이셨으니,
앞으로 한국에서 한국대중들을 상대로 돈을 벌 생각이랑 일절 하지마시길~

수정 삭제
후지가 산케이 계열이지만 rnsekfk 11/02/18 [17:52]
후지가 산케이계열이긴 하지만, 일본 방송사들 가운데 TBS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한류 관련 프로를 많이 배정하는 방송사이기도 합니다. 외려 단물은 티비에서보다 후지 쪽이 잘 빨아먹고 있는 상황...

이 보도를 후지=산케이=우익 이란 식으로 급 몰고가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그보다는 선정성과 상업성이 적절한 설명이 되겠죠. 후지는 돈이 되면 물불을 안가립니다. 한류가 돈이 되니까 뛰어든 거고 카라 스캔들이 만들어내는 선정성이 돈이 되니까 뛰어드는 것일 뿐이죠. 수정 삭제
동정론은 개뿔,,앞으로 지겹게 한류 어두운 면의 대표격으로 소개될것임 으이구 11/02/18 [17:53]
시크릿인가? 걔네도 일본진출한다는데 아에라와의 인텁에서 지하에서 산다느니, 12시간 연습만 한다드니 휴대폰도 없다느니 줄줄이 얘기하더만 ㅎㅎㅎㅎ
잘하는 짓이다~~그거보고 퍽이나 돈주고 싶단 생각들겠다?
카라 이후로 일본진출하는 애들 다 그런질문 받을거임.
아무리 기쁘고 즐겁게 춤추고 노래해도 쟤네들 고생해서 돈 벌려고 억지로 저러네? 하겠지 ㅋㅋㅋ 수정 삭제
후지가 산케이 계열이지만/ ㅎㅎㅎ 11/02/18 [17:57]
msekfk// 한류관련프로많이 하면 우익이 아닙니까?
산케이도 지독히 우익인데 한류관련 기사가 타신문에 비해 유독 많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한류를 엄청 깝니다.
이게 일본 우익들이 하는 짓입니다.
일본우익만큼 한국을 잘알고 빈틈을 노리는 존재들도 없습니다요.
모릅니까?? 허허
수정 삭제
돈이 되면 물불 안가리는건 후지뿐인게 아니져. 11/02/18 [18:02]
msekfk님, 돈만되면 물불 안가리는건 후지만이 아니라 방송국이 다 그렇져 ㅎㅎㅎㅎ
후지가 돈은 젤 많이 버는 방송국이고 얘기꺼리 잘잡으니 저러는게 당연하다는것임?
게다가 지금 강지영, 한승연 아버지 인터뷰를 따서 한류 먹칠하는 방송내는 방송이 우익계열이라는건 사실인데 뭔소리? 수정 삭제
윗 분... 뭐가 어째서 11/02/18 [19:29]
이게 기사라니...잘 썼구만. 영세 인터넷 언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당신은 제이피뉴스에 뭐 십원 하나라도 보탰냐? 읽을만한게 없으면 오질 말던가. 꼭 와서 보면서 GiRal을 해요. 정 읽을 게 없으면 당신이 홈페이지 만들고, 포털하고 계약해서 밤새 기사 써서 보내! 그럼 되잖아. 할 일이 그렇게 없냐? 수정 삭제
일본 언론 방송들의 간사함은 최고 11/02/18 [20:29]
ㅋㅋㅋ평범한 일본인들도 간사함이 세계최고인데
언론은 오죽 하겠음??
일본인들도 그거 스스로 인정함ㅋ
그걸 모르고 인터뷰 덥썩 물은 바보 아저씨들,,
각성하세요..
다신 자식 욕 나라욕 먹이지 마셈..
수정 삭제
속기는 뭘............ 시드 11/02/18 [21:20]
걍 불라불라 할거 없이..... 걍 앞으로 그 잘난 딸내미들 델고 일본서 쭉~~~ 눌러 살라 하세요. 수정 삭제
정말 일본을이렇게모를수가있나 ㅎㅇ 11/02/19 [14:36]
일본이 어떤나라인줄 모르고 미디어대응해본적없는 일본에대해선 들어본적도없는
저 할아버지랑강지영아버지는 정말 구제불능이다
참을수가없이화가난다
언제또 인터뷰를할런지.안한다는보장도없다.일본쫓아다니면서 매니저행세하시니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