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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노부부 살해범 "한국에 내연녀와 딸"
고급주택가 노린 끔찍한 살인 한국 도주자금 마련인가
 
안민정 기자
도쿄 메구로에서 발생한 노부부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기무라 요시아키(65)가 "한국에 교제중인 여성과 딸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기무라 요시아키 용의자는 지난 1월 10일, 도쿄에서도 고급주택가로 알려진 나카메구로 부근 오하라 씨(87) 집에 택배기사를 가장하여 침입, 강도를 하려다 오하라 씨가 반항하자 부근에 있던 낫과 지참하고 있던 과도칼을 이용하여 수차례 찔러 사망하게 했다.
 
남편의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오하라 씨 부인(81) 역시 기무라 용의자가 휘두르는 낫과 칼에 찔려 손을 베는 등 상해를 입었다. 길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몰려들자 그 자리를 빠져나온 기무라 용의자는 역으로 향하던 중 범행에 쓰인 과도칼을 버리고, 나카메구로 역 화장실에서 피묻은 옷과 신발을 갈아신고 고향 후쿠시마현으로 돌아갔다.
 
휴일 대낮에 노부부를 참혹하게 살해한 이 사건은 연일 일본 톱뉴스를 장식했다. 그리고 좀처럼 범인의 행방이 묘연하던 중 cctv 영상을 통해 사건발생 한달만에 유력한 용의자인 기무라 요시아키가 후쿠시마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기무라 용의자가 향하려던 곳은 한국 인천공항. 기무라 용의자의 여권에는 십 여년 전부터 수십여차례에 달하는 한국 도항 기록이 남겨져 있었다.
 
체포되기 전, 기무라 용의자는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 시에서 부인과 차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범행 전부터 지인에게 "한국에 가족이 입원해 있어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고액의 채무가 있던 상태. 경찰 조사결과, 기무라 용의자의 가족은 모두 일본에 있었고, 한국에는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기무라 용의자는 산업폐기물 운반관련 일을 했으나 최근 1, 2년 간은 거의 일을 하지 않았으며 연금수급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지난해 가을 지인으로부터 수백만 엔의 빚을 졌고, 다른 지인에게도 빚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체포당시 기무라 용의자는 여권 외 수백만엔의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기무라 용의자의 진술대로 한국에 내연녀와 딸이 있는지 신중하게 조사 중으로, 이번 메구로 노부부 살해사건은 한국 도피자금을 만들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자료, 니혼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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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2/15 [20:4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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