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강추위로 빙판길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일본 일부 지역에서도 최근 들어 지속되는 추위로 빙판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홋카이도, 교토, 도치기현, 아이치현 등지는 특히 적설량이 많아, 이같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특히 도치기현에서는 16일부터 17일까지 하루동안 빙판길 사고가 매우 잦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16일 오전 7시부터 17일 7시까지 폭설이 내렸고, 거리가 얼어붙은 탓에 빙판길 사고가 313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충돌형 사건이 137건이었고, 113건이 돌이나 담에 부딪히는 단독사고였다.
전날인 15일에도 빙판길로 인한 물품 파손 및 인신사고가 총 95건 발생한 바 있다. 17일 이후에도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현 경찰서는 "겨울 빙판길용 타이어나 체인을 장착하시고, 그늘이나 건물 및 지형물 뒤쪽을 도는 좁은 도로는 얼기 쉬우므로 통행을 피하시길 바란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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