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스에를 쏙 빼닮은 개그우먼이라는 타이틀로 요즘 인기 최고인 일본 개그우먼이 있다.
이름은 오카모토 마리, 1989년 생 21세. 원래는 귀여운 얼굴을 무기로 한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이지만, 선배 개그맨의 활동을 보고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개그우먼 활동을 시작했다. 무명에 불과했던 오카모토 마리가 히로스에 닮은 여자 개그우먼으로 tv에 출연하기 시작한 것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계기는 개인 블로그에 올린 민낯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히로스에 료코를 빼닮았다'라는 소문을 퍼지면서 부터다. 이후, 미디어가 그녀를 집중하기 시작했고, tv에서는 히로스에 얼굴을 한 엉뚱한 개그우먼으로 소개하면서 인기에 불을 붙였다. 개그우먼치고는 예쁘장한 외모로 '여자친구 삼고 싶은 개그우먼 1위', '남자 연예인 266명이 선택한 진짜 안아보고 싶은 개그우먼 5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인 개그우먼 중 한 명이 되었다. 특기는 성대모사로 그녀가 개그우먼이 될 결심을 하는데 큰 자극을 준 개그우먼 토리이 미유키, 백치 캐릭터로 인기가 높은 수잔느 등의 목소리 따라하기와 히로스에 료코 표정 따라하기로 웃음을 준다. 그러나 개그우먼만 하기에는 아까운 미모(?) 덕분에 사진집이나 dvd를 발매할만큼 인기 그라비아 모델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도쿄 아키하바라 쇼센북타워에서 사진집 발매 기념 악수회, 사인회를 열어 남성팬들이 긴 줄을 서는 등 인기 그라비아 모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 팬의 뜨거운 악수에 환하게 웃는 오카모토 마리 ©jpnews/幸田匠 | | 개그우먼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난 후 두번째로 발매하는 이번 사진집 타이틀은 '좀 더 그레이 존(もっとグレーゾーン)'. 오카모토 마리는 "개그우먼과 아이돌을 겸하는 유일한 엔터테이너로 자칭 '그레이존'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다른 사람과 겹치지 않고,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그레이 존을 지켜나가겠다"며 독창성을 어필했다. 이번 사진집은 파격적인 세미누드로 화제. 웨딩드레스 베일로 아슬아슬하게 상반신 가슴을 가린 컷으로 노출수위를 극대화했다. 이런 파격적인 변신에 대해 오카모토는 "사실 처음에는 수영복을 입고 촬영하기로 이야기가 되어 있었는데, 발리 공항에서인지 비키니 상의를 잃어버렸다. 고민하다가 베일로 가리고 찍게 되었다"며 믿을 수 없는 해프닝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4박 5일간 발리에서 촬영한 수영복 씬이며, 자신의 집에서 직접 촬영한 릴랙스한 모습 등 다양한 오카모토의 매력을 담은 사진집이라고 한다. 노출 촬영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다고 했는데 무리였다. 사진집 프로필에는 허리가 58센티미터라고 기록되어있지만, 사실 64센티미터는 된다. 가슴도 겨우겨우 트리플 a컵 사이즈로, 역시 전문 그라비아 모델에게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독창적인 그레이존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 베일에 가려진 세미누드를 보여준 오카모토 마리 사진집 ©jpnews/幸田匠 | | 지난해 4월에 발매했던 오카모토 마리 첫 이미지 dvd는 '지나치게 귀여운 개그우먼 아이돌'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5월 3일자 오리콘 dvd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개그우먼과 아이돌의 중간이라는 그레이존 연예인 오카모토 마리가 이번에도 오리콘을 접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자칭 히로스에 료코 표정을 짓는, 오카모토 마리 ©jpnews/幸田匠 | |
▲ 토리이 미유키 성대모사 중인 오카모토 마리 ©jpnews/幸田匠 | |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