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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고급주택가 휴일 낮의 살인사건
87세 남성, 택배기사 가장 남성에게 낫으로 수차례 찔려 사망
 
온라인 뉴스팀
톱스타급 연예인이며 문화관계자들이 모여 사는 도쿄 고급 주택가 나카메구로에서 10일, 이유를 알 수 없는 처참한 살인사건이 발생,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아 인근주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건은 10일 오후 4시 40분 경, 백화점 택배를 가장한 남성이 오하라(87)씨 자택에 방문하면서 발생했다. 문을 열어준 오하라 씨를 향해 남성은 "죽여버리겠다"며 말한 뒤 낫을 들었다. 오하라 씨 부인(81)은 남편의 비명소리에 놀라 현관 쪽으로 향하던 중, 범인이 오하라 씨 위에 올라탄 상태로 낫을 휘두르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를 저지하려다 손을 찔렸다.

부인은 "살인자가 있다. 도와주세요!"라며 소리를 질렀고, 인근에 있던 주민들이 오하라 씨 집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범인은 이미 낫을 버리고 가지고 있던 과도로 오하라 씨를 여러번 찌른 후, 다가오는 인근 주민을 위협하듯 과도를 휘두르고 도망쳤다.

낫과 과도에 찔려 출혈이 심했던 오하라 씨는 10시 오후 11시 25분에 사망. 사망 전에 오하라 씨는 "안면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말했고, 오하라 부인 역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어 범인은 어떤 이유로 오하라 씨 집까지 찾아와 처참한 살인을 벌였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목격자에 의하면 범인은 신장 160센티미터 정도에 50~60대 얼굴이 검게 그을린 남성이었다. 현관에는 범인이 살해에 사용한 낫이 떨어졌고, 오하라 씨 집에서 70~80미터 떨어진 주택가에서 범행에 사용한 과도가 발견되었으나 지문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살해형태로 볼 때 강렬한 살의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고,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분석,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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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11 [23:3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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