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전문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액정 패널 세계 2위의 한국 lg 디스플레이가 최신 모델이 되는 '제8세대' 액정 패널 제조라인에서 생산능력 증강계획을 6개월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액정 패널은 한국,일본,대만의 메이커가 일제히 풀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나 세계적인 패널 수급은 달리는 상태. 신문은 lg가 공급량을 일거에 끌어올려 보다 빨리 점유율을 올리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lg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주력공장을 가동 제8세대 신라인으로 올해 3월에 월 2만매로 생산을 개시했으며, 총액 2조5350억원(현재 환율 1900억엔)을 투입해서 올해말까지 8만3000매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6월말까지 라인을 완성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작년 금융위기로 침체된 액정tv시장이 올해 봄부터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중국 내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본 소재가 되는 패널의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난 상황. 이에 한국의 삼성전자나 샤프 등 공장도 풀 가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lg도 신라인을 증설했으나 아직 수요량을 모두 맞추지 못한다고 한다.
이에 삼성과 소니와의 합병회사 s-lcd(한국충남아산시)도 제8세대 제2라인을 가동개시, 생산확대를 서두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7월 6일, 닛케이 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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