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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은 왜 서비스노출 안해요?
[취재뒷이야기] 여스타를 노리는 파파라치 기자들
 
안민정 기자
▲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jpnews/이승열
 
"한국 스타들은 왜 하나도 안 파인 옷을 입고서도 손을 가슴에 얹고 인사하는거야?"

어느 날인가 일본 기자가 물었다. 노출이 심한 옷이든, 심하지 않은 옷이든 습관적으로 가슴쪽을 누르듯 인사하는 한국 여자 스타들이 신기하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어느 새부턴가 한국에서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가슴에 손을 얹고 인사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행여 속살이라도 보일까 혹은 속옷이 노출될까 신경쓰는 매너이지만, 일본 기자 말처럼 노출이 전혀 없는 옷을 입고서도 손을 얹는 것을 보면 '이상해보일 수도 있겠다'싶다.
 
게다가 일본에는 독특한 '판치라(パンチラ) 문화'가 있다. 판치라라는 것은 '팬티가 살짝 보인다'는 말의 줄임말로 보일 듯 말 듯 슬며시 속옷이 노출되는 것을 뜻한다. 
 
'누드보다 살짝 걸친 것이 섹시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처럼, 은밀한 곳이 전부 노출된 것보다 우연히 슬쩍 보이는 것이 이성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섹시함의 강도를 높인다고 하여 '치라리즘(チラリズム)'이라는 장르가 생기기도 했다.
 
치라리즘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매체는 편의점에서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사진지다. 계단을 오르다가 훤히 드러나는 허벅지, 고개숙여 인사할 때 보이는 가슴골, 시스루 사이로 비치는 브래지어 끈, 보일 듯 말 듯한 이런 사진이 때로는 누드보다 더 인기를 끈다고 한다.
 
덧붙여, 사진 기자는 "일부러 노출하는 스타들도 있다"고 말한다. 일본에서는 남성독자를 위한 성인용 사진지 영향력이 꽤 큰 편이기 때문에 인기가 조금 떨어진 듯 싶은 스타나 뜨고 싶은 신인급 여자 연예인들은 실수를 가장한 서비스 노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라도 한번 더 미디어 노출을 늘리는 것이 팬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의도와 달리 은밀한 사진이 찍혀버린 대스타라도 사진지에 손해배상이나 명예훼손을 거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사진지와 여자 스타는 어느정도 공존, 공생관계라는 것이 일본 기자의 설명이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인다. "그런데 한국 스타들은 너무 가리니까 재미가 없어. 계단을 오를 때도 보일까봐 전전긍긍, 파이지도 않은 옷을 입고서도 가슴을 가리다니......한국은 독자를 위한 서비스 노출이 없는거야?"
 
처음에는 '이런 변태같은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일본 미디어 속성이 그렇다는 데 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기회에 한마디 해두고 싶다면 한국 여스타를 노리는 파파라치 기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케이팝 열풍 등 일본을 찾는 한국 걸그룹, 여자스타들이 많은데 그만큼 파파라치 컷을 노리는 기자들도 많다는 것. 일본 사진지에 굴욕사진이 실리고 싶지 않다면 앞으로도 쭉 노출에 신경써야할 듯 하다.
 
▲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jpnews/이승열

[편집자주] 이 글은 취재보도 목적이 아닌, 기자의 취재 뒷담화, 개인적인 경험으로 쓰는 글입니다. 제이피뉴스에서는 앞으로도 주말 취재뒷이야기 시리즈를 전해드립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12/25 [14:5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10/12/26 [20:05]
-사진은 이미지 입니다.-
버스는 차량입니다.
빼빼로는 과자입니다.
꼬마는 사람입니다.
방아깨비는 메뚜기입니다.
ㅇㅇ 수정 삭제
노출이 서비스? zz 10/12/26 [22:07]
AV 배우가 연예인 해먹는 일본 답다. 노출만이 팬들을 향항 서비스인가? 벗는것이 서비스라는것 자체가 우리나라 자연산 발언의 모 국회의원과 다를바가 뭐냐? 쓰레기라는거 하나 같네 수정 삭제
그러게 서비스없네한쿡은 av매니아 10/12/26 [22:17]
서비스죠은 일본av봐야징 수정 삭제
일본답네 총알탄사나이 10/12/26 [23:12]
노출사진 신경쓰지 말고 실력이나 키우세요. 이 허섭스레기들아 수정 삭제
사고방식의 차이라면 차이일수도 있지만... 사고방식? 10/12/27 [02:54]
애초에 나는 그부분에 대해서는 한국내에서도 불만이 많은데...;
배우라면 연기로 승부하고 가수라면 노래로 승부해야 겠다는
승부근성은 없는건가?
단순히 인기 끌기 위해서 야하고 섹시하면 다인가?
반칙해서 인기많은 스포츠 선수는 결국 매장되는 법인데...
일본에서는 반짝스타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인기로만 승부수 던지는 아이돌이 수명 짧은 이유를
일본에서는 모르는건가?
자국의 문화가 우수하면 타국의 문화도 우수한 법이니
서로 이해해주는것이 어떤의미로는 문화의 세계화 이지만...
사고방식이나 문화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한심한 가치관인거 같다. 수정 삭제
가치관의 차이가 아니라 미디어의 찌질수준일분... 11 10/12/27 [08:13]
노출이 서비스??? 이러니 변태왕국이라는 소리를 듣지... 그럴거면 포르노나 보지 뭐하러 연예인 찾냐??? 수정 삭제
그저 실력은 없고 ... 봉건일본 10/12/27 [15:36]
오타쿠들이 좋아하는 허벅지 살이라도 보여 줘야지...참 한심한 일본 연예계... 수정 삭제
돈받고 글쓰니 저런다 ㅈㅈ 10/12/27 [17:26]
이해가 가냐고? 다음부턴 돈만 받고 꾸짖어주어라 수정 삭제
파파라치가 없어용 ㅇㄴㅁ 10/12/27 [17:29]
파파라치가 없어용. 수정 삭제
노출을 서비스라고 생각하나.. 으엉!? 10/12/28 [02:42]
이보세요- 스트립퍼가 아니라 가수라고요, 컨셉트상 노출이 가미된 것 일뿐- 수정 삭제
기자야 그래서 빤스 끝자락이라도 보면서 탁탁탁을 하고 싶다는 게냐? 오타쿠기자늠 10/12/30 [22:05]
일본에 오래있으면 그렇게 되는 겅미? 수정 삭제
솔찍히 보여주면 좋지 머 ㅋㅋ 11/01/06 [00:59]
남자입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빤스하고 브라자 보고싶다. 국내도입이 시급하다. 괜히 몸애안되는 여자들 스스로를 조선시대에 가둬두고 열폭하지 말거라 ㅋㅋㅋ 수정 삭제
일본인들이야 벋어야 인기있지만 ㅗㅗ 11/01/06 [03:35]
한국스타는 아우라가 있어서 수정 삭제
관점의 차이.. 타이 11/01/28 [02:32]
한국에서 가수가 노출을 심하게 하면 ...

인기 하락...

성인배우가 노출 조금만하면 인기 하락....

차이는 ......상대를 보는 시선의 차이.. 수정 삭제
역시 위대한 성진국. 역시 13/01/14 [17:52]
일본이 자본주의 국가라고 하지만 그건 국제외교관계에서만 그렇다. 일본은 여자를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거든. 수정 삭제
당연하지 ddsos900 14/06/24 [16:11]
너그 처럼 쓰레기 나란줄 아냐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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