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배우 미즈시마 히로(26)의 작가 데뷔작 '카게로우kagerou'의 예약주문이 폭주하고 있다.15일 발매 예정인 이 책은 전국 서점으로부터 주문이 잇따라 벌써 예약 부수만도 40만 부를 돌파했다. 출판계에서는 ‘경이적인 숫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꽃 미남배우의 처녀작이자 대상 수상작이기 때문이다. 배우로 활약하던 미즈시마 히로는 올해 9월에 소속사를 그만 두고 집필 활동을 선언, 1개월 만에 제5회 포프라사 소설 대상을 수상해 세간을 크게 놀라게 했다. 게이오대를 나온 재원이고 이전부터 작품활동을 해왔지만, 작가로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이 같은 크나큰 성과를 얻은 것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활약에 '출판사의 농간이다'라는 질투어린 소문마저 돌았다. 수상 직후에도 미즈시마는 대상으로 받은 상금 2000만 엔을 받지 않아 다시 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소설대상 수상 이후 끊임없이 화제의 대상이었던 이 책에 세간의 관심의 집중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 그러나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고 출판관계자들은 말한다.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한 출판관계자는 “최근에는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의 수상작도 초판은 4000~5000부가 일반적이다. 40만 부는 정말 대단하다”라며, “베스트셀러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언급했다.
미즈시마의 소속사측은 "사실, 우리도 본인도 놀랐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읽게 된다는 사실이 크게 기쁩니다"라고 말했다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보도했다. 한편, 계속 베일에 가려져 있던 책의 내용도 대부분 드러났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은 41세 남성. 빚을 떠안은 채 정리해고 당하고, ‘하루살이(카게로)’와 같은 인생을 끝내려 백화점 옥상 난간에 올라가지만 검은 옷의 사내가 그를 제지한다. 그 사내는 어떤 제의를 하고, 주인공은 의문의 조직과 계약을 맺는다. 그 결과 고뇌하면서도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테마에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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