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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비하던 경관, 화장실에 권총 놓고 그냥 나와
15분간 방치, 그러나 다행히 다른 경찰관에 무사히 넘겨졌다고
 
온라인 뉴스팀

11일 다카미 경찰서 경비과 경찰관(59, 남성)이 도쿄도 미나토구 내 음식점 화장실에 실탄이 든 권총을 실수로 놓고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고 12일 도쿄 신문이 보도했다. 다행히 권총은 무사히 다른 경관에게 넘겨져 아무 일도 없었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 경찰관은 11일 12시 30분 쯤, 점심을 먹고 가게 화장실을 사용하고 화장실 칸 안 선반에 휴대하고 있던 권총 1정과 홀더, 벨트를 통째로 놓고 왔다고 한다.

그 후 화장실에 들어간 고객이 이를 발견해 점원에게 통보했고, 점원이 가게 안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다른 경찰관에게 권총 등 장비를 전달했다고 경시청 측은 밝혔다.

경찰관은 사복으로 경비를 하고 있었으며, 권총에는 실탄 5발이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만약 이 장비가 악용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던 상황. 권총을 놓고온 경찰관은 대기용 차에 돌아간 뒤 약 15분 후에야 분실사실을 눈치챘다고 한다.

이 경찰관은 요코하마시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 회의(apec)의 경비를 위해 5일부터 공안부에 파견돼 있었다.

경시청 경무부의 사쿠라자와 겐이치 부부장은 “apec경비기간 중에 이 같은 사안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다. 앞으로 엄정한 규율을 유지하고, 철저하게 직무집행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도쿄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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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1/12 [14:1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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