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의 미쓰시마 히카리 ©jpnews/幸田匠 | |
2010년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 랭킹에서 상위를 차지했던 영화배우 미쓰시마 히카리(24)가 26일 이시이 유야(27) 영화감독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촬영하고 올해 5월 개봉한 영화 '강 바닥에서 안녕(川の底からこんにちは, 2010)' 을 통해 주연 여배우, 감독으로 처음 만났다. 약 1년간의 교제 기간을 거쳐 결혼에 골인한 셈이다. 일본 영화계의 유망주였던 미쓰시마가 어린 나이에 깜짝 결혼을 발표하자, 항간에서는 임신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했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부정하고 결혼 후에도 배우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두 사람을 이어준 영화 '강 바닥에서 안녕'은 이시이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제 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대작,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시이 감독, 미쓰시마 둘 다 재능을 인정받은 작품인 셈이다. 특히 미쓰시마 히카리는 상복 많은 여배우로 유명하여, 지난해 '러브 익스포저'를 통해 일본 국내 영화제 신인여배우상을 싹쓸이했고 지난해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러브 익스포저'로 최우수 여배우상, 올해 '강 바닥에서 안녕'으로 최우수 여배우상 연속 2회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에서 재능을 꽃피우고 있는 젊은 두 사람의 결혼에 소속사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로 "전도유망한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십시오"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키네마순보 수상식의 미쓰시마 히카리 ©jpnews/幸田匠 | | 한편,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감독과 여배우는 궁합이 잘 맞나보다. 일본 영화계의 명장, 구로사와 아키라와 야구치 요코, 나루세 미키오 감독과 지바 사치코, '쉘위댄스' 커플 수오 마사유키 감독과 전 발레리나이자 여배우 구사카리 다미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커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문소리, 김민, 송채환, 송선미, 전미선 등 여배우들과 감독의 결혼은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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