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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눈썹으로 당신의 인상을 바꿔드립니다
일본 눈썹 디자인 살롱 인기, 남자들도 좋아해
 
안민정 기자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나는 어떤 인상을 주고 있을까.

이목구비가 잘생기고 아니고를 떠나 그 사람 얼굴이 나타내는 전체적인 분위기, 즉 인상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면접이나 처음 만나는 사람의 경우 첫인상이 이후의 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메이크업으로 결점을 보완하는 여성에 비해 남성은 인상을 바꾸기 어렵다. 물론 요즘에는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하거나 간단한 성형시술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태어난 얼굴 그대로 자신의 인상이라고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남성들에게도 변신의 욕구는 있다. 수염을 기르기도 하고 파마를 하기도 하고, 보통은 남자의 변신이라면 헤어스타일 쪽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새로운 이미지 변신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성전용 눈썹 디자인 서비스가 바로 그것.  눈썹은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눈썹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때문에 전문가가 개개인의 얼굴에 가장 잘 맞는 눈썹을 디자인해주는 서비스가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전국 미용시술과 함께 눈썹을 다듬어주는 점포는 많이 있지만, 남성 눈썹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드문 편.  그래서 남자 눈썹 에스테틱 살롱이 있다는 도쿄 아오야마의 에사쥬(ecarg)를 찾아가봤다.
 
▲ 눈썹 에스테틱  외관    ©ecarg

남성 눈썹 에스테틱이라고 하면 왠지 거창하고, 한국 남성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일본에는 워낙 눈썹을 손질하는 남성이 많아 거부감이 없다. 최근에는 일본 10대 남학생 중 60% 정도는 눈썹을 손질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니 이런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탄생했다고도 볼 수 있다.
 
에사쥬는 1층이 여성전용, 2층에는 남성전용으로 서비스하고 있는데 손님의 성별비율은 남녀 4:6 정도. 입소문을 듣고 가게에 방문해 한 번 서비스를 받아본 사람은 그 자리에서 다음번 예약을 하고 갈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철저한 카운셀링과 인위적이지 않은 눈썹 모양의 완성도 때문이다. 눈썹 모양을 결정하는 기준은 얼굴 골격 생김새, 좌우대칭, 표정근육, 눈썹결이나 밀도 등 다양한 각도에서 체크를 한다.
 
처음 오는 고객은 일단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전문가와 카운셀링에 들어간다. 남자답게 보이고 싶거나 딱딱한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고 싶다거나, 평소에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면 고객 희망을 반영하여 최대한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어나간다.
 
눈썹이 연하다고 해서 문신을 넣거나 반영구식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이 곳의 특징은 자신의 눈썹을 이용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눈썹을 너무 과도하게 밀어버린 고객에게는 손질하지 않고 계속 기른 상태에서 다시 올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 남성 눈썹 디자인    ©ecarg

상담을 통해 이상적인 눈썹 모양이 정해지면, 눈 주위에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해준다. 의외로 눈 주위 근육이 뭉쳐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마사지만으로도 원래 눈썹 위치를 돌려놓을 수 있다고 한다. 마사지 후에는 고객과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없는 부분을 컨실러로 지워나가면서 눈썹 모양을 잡는다.
 
디자인이 최종 결정되면 필요없는 부분은 눈썹 전용 왁스를 이용해 탈모. 주변의 잔털을 제거하고 나면 메인 눈썹의 숱 조절을 하기도 한다. 이 숱 조절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는데 전문가의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커트 및 모양 다듬기가 끝나면 희망자에 한해 얼굴색, 머리카락 색,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눈썹을 염색한다. 눈썹 머리부분, 중간부분, 꼬리부분을 3단계로 나누어 그라데이션 염색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마무리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염색하지 않을 경우는 3~40분 내외로 가능하다.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남성들은 20~40대 젊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은 편으로, 특히 영업직에 종사하는 남성들의 호응이 크다고 한다. 사람을 만나고 설득하는 영업에는 인상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눈썹 디자인은 물론, 피부관리, 손톱관리까지 받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경우는 맨 얼굴로도 자신있는 눈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원래 눈썹을 이용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조화로운 얼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눈썹을 찾기 위해 10대 여고생부터 60대 이상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살롱을 찾고 있다고 한다.
 
▲ (남성) 눈썹 디자인 받기 전과 후     ©ecarg
 
눈썹 디자인 에스테틱 직접 받아보다

기자도 생애 최초로 눈썹 디자인을 받아보기로 했다.
 
카운셀링 전 기자의 눈썹은 눈썹 아래 위 잔털만 제거한 상태. 이런저런 희망사항을 이야기하자 디자이너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작은 얼굴 효과를 볼 수 있는 눈썹 모양을 디자인해 주었다.
 
왁스로 잔털을 제거한 후, 평소의 고민이었던 도드라지게 까만 눈썹을 정리해주는 작업에 들어갔다. 피부색이나 머리카락색에 비해 유난히 까만 눈썹은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해주고 있는데, 하나는 적절하게 눈썹숱을 쳐서 농도를 조절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머리색에 맞추어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염색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한 번 관리를 받으면 약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는 최적화된 눈썹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기르는 동안 잔털 제거나 모양을 잘 유지한다면 이후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왠지 눈썹에 자신없는 사람, 뭔가 어색한 내 인상을 바꿔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눈썹 카운셀링을 한번 받아보는 것은 어떨지. 눈 사이가 멀거나 좁은 사람, 눈 끝이 올라가거나 처진 사람도 눈썹을 조금 바꾸면 인상이 확 바뀐다고 하니 말이다.
 

▲ (여성) 눈썹정리와 속눈썹 연장술로 이만큼의 변화가 가능하다    ©ecarg
 
** 눈썹 디자인 에스테틱 에사쥬에 관심있는 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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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21 [14:4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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