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이 야후 재팬과 구글이 맺은 인터넷 검색 광고분야 제휴에 반대, 이 제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라쿠텐은 구글이 인터넷 검색 및 광고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얻고 일본 국내 인터넷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표명했다.
야후재팬과 구글 간 제휴에 대해 마이크로 소프트도 8월에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라쿠텐은 10월 처음으로 신고서를 제출. 라쿠텐은 구글의 검색 기술과 검색 광고 시스템을 야후재팬이 채용함으로써 "구글이 핵심적인 인터넷 기술로 일본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야후재팬의 제휴에 일본 국내 대형 인터넷 업체가 우려를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야후 재팬과 구글은 7월에 제휴를 발표했으며, 야후 재팬은 지금까지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검증을 계속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