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클로 도쿄 긴자점 ©jpnews/이승열 | | 파리 800명, 런던 400명, 뉴욕 300명, 서울 400명, 긴자 400명......이 숫자는 지난해 10월 1일 유니클로+j 가을, 겨울 컬렉션이 발표되었을 때 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의 수다. 이제는 일본 국내를 넘어서 전세계적인 의류 브랜드로 우뚝 선 유니클로가 감성 디자인 질샌더와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출시한 '+j 라인 가을, 겨울 컬렉션'이 14일, 도쿄 긴자점에서 일본 최초로 판매를 시작했다. 패션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 이름은 들어봤을 질샌더는 독일 출신의 디자이너로 엄선된 소재, 품질을 우선으로 하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990년 대 이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패션계에 전무후무한 패스트패션과 명품 디자이너의 만남은 전세계를 놀라게 했고, 올해 4월 일본에서 열린 '제 53회 일본 패션 에디터즈 클럽'에서는 지난 1년간 일본 패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디자이너에게 주는 상인 '디자이너 오브 더 이어' 상을 질샌더에게 시상했다. 올해 +j 컬렉션이 가장 먼저 발표된 도시는 미국 뉴욕. 지난 7일, 오전 8시 매장 오픈에도 불구하고 150명이 줄을 서 유니클로의 세계적 명성을 가늠하게 했다. 이렇게 화제를 몰고 다니는 유니클로 +j가 올 가을, 겨울 신상품을 10월 15일부터 일본 및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 발매 시작한다. 이에 앞서 14일 도쿄 긴자점에서는 선행발매 및 배우 요네쿠라 료코를 초대해 +j 홍보행사를 가졌다. 요네쿠라 료코는 전일본 국민적 미소녀 선발대회 출신으로 2003년에는 한국정부 문화관광부 관광친선대사를 맡기도 한 일본 톱스타이다. 이번 행사에는 '흰셔츠가 잘 어울리는 유명인' 1위로 선정되어 초대받게 되었다. 울 라운드햄 자켓, 프릴 셔츠, 울 와이드 루프 팬츠 등 +j 의상을 입고 무대를 찾은 요네쿠라 료코는 "평소에도 흰 셔츠를 좋아해서 따로 옷장이 있을 정도인데,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이번 +j 라인은 선이 아름답고 소재가 좋아보여 남자를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에게 +j 의상을 골라주는 코디네이트 행사를 실시. 행사 전에 광고에서 눈여겨 봤다는 '프리미엄 다운 라이트 코트', '울 스탠칼라 쇼트 자켓' 등을 잘 어울리는 고객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선행 판매가 실시되고 있는 도쿄 긴자점 5층은 아침부터 고객으로 붐비는 모습. 특히 세련된 스타일의 남성들이 셔츠, 자켓 등을 무더기로 구입하기도 하여 눈길을 끌었다. 15일 정식 발매가 시작되면 어느 정도의 줄이 생길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유니클로 +j 코디네이트 ©jpnews/이승열 | |
▲ 유니클로 +j 코디네이트 ©jpnews/이승열 | |
▲ 유니클로 +j 의상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여성 ©jpnews/이승열 | |
▲ 유니클로 +j 의상을 입은 요네쿠라 료코 ©jpnews/이승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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