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3회 도쿄국제영화제 기자회견 ©jpnews/幸田匠 | |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도쿄 롯폰기힐즈에서 열리는 제 23회 도쿄국제영화제(tiff).
올해는 미국, 이탈리아, 영국, 이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출품한 15개 작품이 경쟁부분에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일본영화는 단 두 편. 그 중 한 편인 '가이탄시조케(海炭市叙景)' 주인공 미나미 가호, 다니무라 미쓰키 등이 30일 제 23회 도쿄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영화에 대한 소개에 앞서 다니무라 미쓰키는 "요즘 같이 cg가 발달한 세상에 아침해를 기다리며 영화를 찍었다"며 힘들었던 촬영기간을 떠올렸다. "아침해가 뜨는 것을 기다렸다가 잘 보이지 않으면 다음날 또 기다리고...... 그러나 아침햇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영화 가이탄시조케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출신의 작가 사토 야스시가 1991년에 발표한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토 야스시 고교동창생과 소설 가이탄시조케 팬들이 영화제작위원회를 결성해 시민들의 돈을 모아 만든 작품이다.
한국작품은 경쟁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tiff 아시아의 바람 코너에서 강우석 감독의 '이끼', 구혜선 감독의 '요술',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이 출연하는 '무적자' 등 다수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은 이번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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