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는 도쿄 내에서도 손꼽히는 패션 중심의 번화가. 주말이면 젊은 10대, 20대, 관광객이 어우러져 인산인해를 이룬다.
월요일 오후 '시부야'는 주말에 비해 한산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 나름의 활기와 맛이 있다.
평일 시부야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 시부야의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잔뜩 찌푸리고 있고, 사람들은 종종걸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 jpnews | |
▲ ‘더 높은 곳에서 촬영하고 싶은 관광객의 마음’ 한 외국인이 표지판을 붙잡고 올라선 것도 모자라 손을 번쩍 들고 촬영하고 있다. © jpnews | | ‘더 높은 곳에서 촬영하고 싶은 관광객의 마음’ 한 외국인이 표지판을 붙잡고 올라선 것도 모자라 손을 번쩍 들고 촬영하고 있다. 이제 시부야 '횡단보도의 사람들의 흐름'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필수 촬영코스로 자리 잡은 듯하다.
▲ 오색찬란한 불빛을 밝히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화려한 간판은 여기가 시부야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 jpnews | |
▲ 젊은 여성중심의 패션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시부야109. 이곳은 약속장소와 연예계의 스카우트 장소로도 유명하지만 점원들이 모델처럼 키크고 예쁘기로도 유명하다. © jpnews | |
▲ 옛날 시부야와 사쿠라키쵸를 오가던 토요코선 전철 안에서 바라본 시부야. 이 전철은 움직이지는 않지만 2년 전에 하치코 동상 앞으로 옮겨와 휴게실로 사랑받고 있다. 전철 안에는 약속시간을 기다리며 ‘시부야의 기억’ 이라는 관람용 사진집을 볼 수 있고 여행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 jpnews | |
▲ 시부야의 특이한 건축물로도 소개가 되는 요시모토홀. 이곳에서는 개그맨을 꿈꾸며 이제 막 데뷔한 신인들이 공연을 한다. 주말에는 방송국에서 이 홀을 사용하기 때문에 평일 오후에만 공연을 볼 수 있지만,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 jpnews | |
▲ 시부야의 교복패션이 돋보였던 고교생 나카야마군과 아쯔키군. © jpnews | |
▲ 고교생 커플에게는 학생에게 저렴한 곳 많고, 볼거리, 먹을거리 많은 시부야가 최고의 데이트 코스가 아닐까. © jpnews | |
▲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쇼핑하는 시부야지만, 소외된 사람들에게는 갖가지 화려한 불빛 뒤에 상념만이 오락가락 할 뿐이다. © jpnews | |
▲ 오지 않는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하치공을 카메라에 담아가는 사람들. 시간이 흘러도 일본인들의 충견 하치공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는 듯하다. © jpnews | |
▲ 20년 전부터 시부야 유흥가의 치안을 일부 담당하고 있는 우다가와 파출소. 보통 파출소의 디자인과는 동떨어진 듯하지만, 시부야와는 왠지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파출소의 한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코스라고 귀띔. © jpnews | | 발길 닿는 대로 다녀본 시부야의 월요일. 무언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먼저 이곳에 다녀간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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