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는 23일, 2008년도에 사망한 외국인 연수, 기능실습생이 34명으로, 2007년보다 13명이나 많은 과거 최대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사인은 뇌, 심장질환이 가장 많은 16명.
이에 연수생들의 인권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연수생 문제 변호사 연합회'는 22일, 후생노동성에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인한 외국인 연수생들의 과로사 실태조사와 이에 대한 대책을 하루빨리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연수생들을 지원하는 국제연수협력기관에 따르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2년부터 2008년까지 연수생 사망자는 213명으로 이 중 뇌,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자가 67명에 이른다고.
연수생, 실습생 중에는 잔업이 월 200시간을 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사인이 뇌, 심장질환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 과로사로 보여진다며, 2008년도에 과거 최대 사망자가 나온 것은 경기악화로 인해 일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한 외국인 연수생들의 노동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연수, 기능실습생은 약 20만명으로 연수시간동안 임금수준을 낮게 잡을 수 있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할 사람이 부족한 기업도 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