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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화계 현실 다룬 애니 내달 방영!
[시사회 현장] 데스노트의 작가의 '바쿠만', NHK 애니메이션화
 
김현근 기자
그림에 재능이 있지만, 별다른  꿈이 없는 모리타카. 그는 삼촌이 만화가로서 살다가 요절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꿈 같은 것은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그에게 전교 1등인 다카기는 자신이 스토리를 쓸테니 같이 만화를 그려보자고 제안한다. 모리타카의 대답은 노! 그러나, 짝사랑하는 같은 반 여학생 아즈키가 성우가 꿈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가 출연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원작 만화를 그리기로 결심한다.  
 
▲ bakuman시사회     ©jpnews/이승열

 
일본에서 만화가가 되는 길이 얼마나 험한지 생생하게 그린 <바쿠만>이 nhk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총 25편으로 방영될 이 애니메이션의 첫회는 10월 2일부터 전파를 탄다. 바쿠만은 만화가가 되는 길 뿐 아니라, 일본의 만화 제작 시스템을 실감나게 그리면서 만화 원작이 누적판매 550만부를 돌파했다.

 
물론 '소년 점프'라는 특정 잡지의 시스템만을을 모델로 한 작품이라 일본만화계 시스템을 모두 대변하기는 어렵다는 비판도 있으나, 작가 오바 츠구미가 만화계를 접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일본 만화계의 전형적인 모습을 풍성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매력이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nhk는 교육 tv 토요일 6시 시간대에 그동안 <전뇌코일>, <메이저> 등의 애니메이션을 방영해왔으나, 소년 점프의 인기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 <바쿠만>은 빅히트를 기록해 영화까지 만들어진 <데스노트>의 명 콤비가 그린 만큼, 애니메이션에도 인기 그룹 '고부쿠로'가 오프닝곡을 부르는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 bakuman시사회     ©jpnews/이승열

9월 15일 도쿄 요요기의 nhk 방송 센터에서 열린 <바쿠만> 제 1회 시사회 자리. 사이토 겐지 담당 프로듀서는 "10대층을 타겟으로 설정하고 만들었다. nhk의 힘은 확실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만화 원작에 지지 않을 만큼의 정성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감독을 맡은 아키타야 노리아키(24) 씨는 "첫 작품으로 여러가지 도전을 해보았다"며 "꿈을 갖는 것 뿐 아니라, 꿈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표현하려고 했다"고 제작소감을 밝혔다.
 
아키타야 감독은 또한, 잡지 소년점프의 다른 액션 만화와 달리 '만화가'를 소재로 하다보니 연출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움직임이 없어서 어렵긴 했지만, 분위기를 통해 맛을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 아키타야 감독    ©jpnews/이승열

실제로 1화에서는 만화적 재미와 개그 코드가 적절히 조화되면서도 캐릭터간의 갈등과 고민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잘 살아나고 있었다.

주인공 모리타카역을 맡은 성우 아베 아쓰시(29) 씨는 "한  사람의 원작만화 팬으로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원작만화를 즐겨 읽고 있는데 내가 맡은 캐릭터가 애니메이션 속에서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 기대가 된다"며 말했다.
 
또 다른 주인공, 모리타카의 친구 다카기 역을 연기한 히노 사토시(32)씨는 "오늘 처음 완성된 작품을 보고 그림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느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주인공 모리타카역의 아베 아쓰시 ©jpnews/이승열

원작자인 오바 쓰구미 씨는 애니메이션 방영에 대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모리타카가 어떻게 움직일지 매우 기대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오바타 다케시 씨는 "만화업계 내막을 그린다는 조금 독특한 장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화한 nhk의 도전적 자세에 감사드린다"며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본편에 '드래곤볼'이나 '원피스' 등 유명 작품이 실명으로 나온 것에 대해 "잡지 점프 쪽을 배려해서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담당 프로듀서는 "원작에 나와서 애니메이션에 넣었을 뿐, 특별히 그런 것은 없다"며 pr등의 의도가 없음을 밝혔다.
 
공영방송인 nhk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주로 만들어온 만큼 이번에 10대를 대상으로 꿈과 현실에 대해 다룬 '바쿠만'이 앞으로 어떤 인기를 모을지 주목된다.


▲ 다카기  역의 히노 사토시 ©jpnews/이승열
▲ 주인공인 아즈키의 절친한 친구 미요시 역의 야하기 사유리는 리포터로서 등장   ©jpnews/이승열
▲ bakuman시사회     ©jpnews/이승열
▲ bakuman시사회  포토세션   ©jpnews/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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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9/16 [21:0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가끔 저 만화보고 우리나라는 어떻냐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너구리 10/09/17 [10:01]
저 만화 상황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일본 만화계가 아무리 불황이라 해도 우리나라보단 나으니,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만화계 보단 일본으로 넘어갈려고 하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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