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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잘생긴 남자가 일도 잘한다고?
日국민 열 중 일곱은 '남자 외모 중요해' 일, 사랑에 중대한 영향
 
안민정 기자
▲ 메이크업도 하나의 개성으로 여겨지는 아이돌 세계     ©jpnews / 幸田匠

'남자가 화장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이런 예언에 콧방귀를 꼈다. 남자 연예인도 조금만 메이크업이 두꺼우면 지탄받던 시절. 그런데 요즘은 정말 '티나게' 화장하는 남자 연예인이 많아졌다.

길게 뺀 아이라인, 강렬한 일자로 그은 눈썹, 피부에 진한 파운데이션까지 바른 요즘 남자 아이돌. 그러나 그들을 '화장 진하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메이크업도 하나의 패션, 아이돌 스타일로 여겨지는 것이 요즘 시대다.

개성을 존중하는 나라, 일본에서는 눈썹을 얇게 민 남성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여기저기 흐트러진 두꺼운 눈썹을 가진 남성을 만나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최근 일본에서는 남성을 위한 에스테틱, 손톱정리, 남성 두피 관리 등이 인기다. 그만큼 남성의 외모도 중요시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지난 8월 7일 아사히는 모니터 회원 1만 7천명을 대상으로 '남성의 외모는 중요한가'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결과, 일본인 68%가 '남성 외모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32%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 명 중 일곱명이 남성의 외모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남성 외모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2377명이 '이성교제에 외모가 중요하다'고 답변했고, 1992명이 '비즈니스 관계에서 중요하다', 1337명이 '취직, 채용면접에서 중요하다', 707명이 '친족, 지역사회 만남에 중요하다', 706명이 'tv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중요하다', 630명이 '교우관계에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응답으로는, 후쿠오카에 사는 66세 남성이 "예전에 기업에서 채용담당직을 맡았는데, 남자건 여자건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참고 사항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고, 가나가와에 사는 42세 여성은 "같은 세일즈맨이라도 말쑥한 청년이 와서 설명을 하면 더 듣고 싶어지고 구매욕구도 생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독신여성들은 남성들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8월 12일, 13일 양일간 20~34세 독신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솔직히 남성의 외모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그렇게 생각한다'과 65.3%, '그렇게 생각한다'가 26.2%로 전체 91.5%의 독신여성이 남성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질레트 의뢰, 덴쓰 조사)

특히, 남자 피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독신여성은 무려 78.7%. 연애 상대로서 남자 피부에 신경을 쓰는 여성은 87.6%로 현재 20~30대의 독신여성들은 남성 피부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가 좋은 남성을 보고 느끼는 인상에 대해서는 '멋있다'가 46.4%, '여자한테도 잘할 것 같은 인상, 여자를 아껴줄 것 같은 인상'이 45.2%, '연애대상이 될 것 같음' 36.8%로 상당히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상위 3개 응답)

반면, 피부가 좋지 않거나 면도를 제대로 하지 않는 남성에 대해서는 '세련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43.3%, '여자를 잘 챙기지 않을 것 같다' 38.3%, '데이트할 때도 대충대충일 것 같다'가 20.7%로 피부나 면도 상태로 남성의 인상을 평가하는 여성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상위 3개 응답)

이런 설문조사를 발표한 일본 질레트는 27일 도쿄 마루노우치에서 이벤트를 마련해 남성의 피부를 보호하며 말끔하게 면도할 수 있는 젤타입의 셰이빙 폼 질레트 퓨전 5+1 시리즈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똑똑한 그라비아 아이돌' 유키 마오미가 등장하여 "피부관리가 잘 된 남자는 왠지 일도 깔끔하게 할 것 같고, 여자 심리도 잘 알 것 같다"며 남성 피부 관리가 중요함을 말했다.

▲ "피부 좋은 남자는 일도 잘 할 것 같애" 인기 그라비아 아이돌 유키 마오미가 말했다     © jpnews/ 幸田匠

남성도 외모로 평가받는 사회. 이런 사회를 만든 배경은 무엇일까?

'결혼은 (여성의) 얼굴과 (남성의) 돈이 교환하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일본의 심리학자 오구라 지카코 씨는 현재 남성 외모 중시 열풍에 대해 이렇게 분석한다.
 
"예전에는 남성이 경제력이나 지위가 있을 경우, 외모 기준은 통과하지 못해도 괜찮았지만, 현재는 여성이나 남성이나 고용이 불안정한 시대. 때문에 이제까지 여성에게만 들이대던 외모의 잣대가 남성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트렌드에 대해서도 예언했다.
 
"남성의 외모가 중요해진 사회라고 해도, '결혼=얼굴과 돈의 교환 법칙'이 계속될 것이다. 막대한 부를 축적한 여성이 연하의 멋진남을 교환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찾아올 것이다"
 
▲ 남성의 잘가꾼 외모와 피부가 일 잘하는 남자로 평가받는 세상 도래?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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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8/27 [15:3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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