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내에 일왕이 한국방문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동안 한일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난수번호방식(rdd)을 동원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일본은 923세대로부터 515건의 유효응답(응답률 55.8%)을, 한국은 4273세대로부터 658건의 유효응답(응답률 15.4%)을 얻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민의 58%가 1, 2년이내에 '일왕'이 한국을 방문해도 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아직 그럴 시기가 아니다라고 답한 이는 23%였다. 반면 일본인들은 48%가 시기적으로 적당하다고 밝혔고, 28%가 아직 시기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이 전후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한국에 충분히 성의있는 대응을 했는지에 관한 질문에서는 충분한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한 대응은 했다'가 12%, '판단여부가 힘들다'가 5%, '불충분하다'가 58%, '전혀 대응하고 있지 않다'가 24%로 나왔다. 반면 일본인들은 '충분한 대응을 했다'가 9%, '일정한 대응은 했다'가 38%, '판단여부가 힘들다'가 31%, '불충분'이 13%, '전해 대응하지 않았다'가 2%, 그 외 발언이 8%로 집계돼 과거 보상에 대한 한일 국민의 의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강제병합에 대해서는 한국인 30대(30세에서 39세까지)의 86%가 '나빴다'라고 답했다. 60세이상은 80%가 나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19세부터 29세까지는 66%가 나빴다고 답한 반면 29%가 나쁜 면도 있었지만 좋은 면도 있었다고 답해 젊은 층에서는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층도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 대해 양국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관한 항목에서는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한 일본인들은 33%로 집계된 반면, 일본을 좋아한다고 답한 한국인은 19%에 그쳤다. 반면 '한국이 싫다'고 답한 일본인은 10%, '일본이 싫다'고 답한 한국인은 37%로 나왔다. 하지만 이 조사는 앞서 밝혔듯이 한국측 유효응답률이 15.4%에 그쳐, 이 여론조사가 한국인 전체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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