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수상과 전 각료가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미룬 것은, 중국이나 한국 등 아시아 나라를 배려함과 동시에 자민당 정권과의 차이를 어필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간 수상은 15일 오전, 휴양지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귀경, 공무에 복귀했다. 간 수상은 전몰자묘원에 헌화한 뒤,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출석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수상과 각료 뿐 아니라, 부대신, 정부관도 참배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간 수상은 취임 직후인 6월, 참의원 본회의에서 "수상이나 각료가 공식참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는 등, 수상 재임중은 참배를 미루겠다는 의향을 반복해서 표명해왔다. 이 신문은 간 내각이 이번달 10일 한일병합 100년을 맞이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표명하는 수상 담화를 각의결정하는 등, 아시아중시의 자세를 전면에 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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