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올해 상반기(1~6월)에 적발한 아동학대사건은 18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5.3%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적발된 사람은 199명(20.6% 증가)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한다. 학대를 받아 사망한 아동은 지난해 보다 7명 많은 18명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적발건수가 늘어난 것은 아동학대에 대한 일본국민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까운 주민 등으로부터 신고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경시청은 "실질적으로도 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아동학대 내역을 살펴보면, 신체적 학대가 140건, 성적학대가 31건, 육아방치가 10건이다. 피해아동수는 과거최다인 187명(14.0% 증가)으로 남녀가 거의 반반씩이다. 이중에서 5세 이하가 42.8%를 점했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피해아동의 아버지가 70%, 어머니가 30%를 차지했다.
한편, 아동상담소가 가정 방문조사시 경찰이 동행한 케이스는 149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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