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과 일본 최대포털 야후재팬이 제휴를 결정한 것에 대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이노우에 마사히로 야후재팬 사장이 2일 도쿄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독점으로 경쟁을 저해한다"는 ms 측 주장에 반론했다고 2일자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이노우에 사장은 회견에서 "검색기술을 도입한 것 뿐"이라며 대규모 연대 가능성을 일축한 후 "구글의 검색 점유율이 90%를 넘을 일은 없다"고 밝혔다. 또 "야후와 구글의 영업 및 마케팅은 따로따로 진행된다"며 "구글과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야후재팬의 제2주주인 '야후 아메리카'는 ms와 검색사업을 사실상 통합해 구글을 추격할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야후재팬이 ms가 아닌 구글의 검색엔진을 채용한 것에 대해 이노우에 사장은 "인터넷 세계는 변화폭이 크다. '야후재팬이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올바른가'라는 시점에서부터 '구글을 선택하는 편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야후재팬은 지난 7월 27일, 구글과 제휴해 구글의 검색 엔진 및 검색 연동형 광고전달시스템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ms는 "실질적으로 일본내 검색엔진의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 독점이다"며 양 회사의 제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