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이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과 연대해 구글의 검색기술과 광고표시분야 기술을 제공받는다고 27일 정식발표했다. 이는 일본 내 검색 사이트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야후와 40%에 약간 못미치는 구글이 손을 잡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독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야후 재팬은 2004년 5월부터 '야후 아메리카'가 개발한 검색기술을 채용하고 있었지만, 최근 야후 아메리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인 '빙'의 기술을 적용하면서 대응을 모색하고 있었다. 검토를 마친 결과 '빙'의 일본어 서비스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결국 구글이 선택됐다. 야후 재팬과 구글의 검색 점유율을 합치면 거의 독점상태가 되는것에 대해 야후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문제 없다고 통보받은 상황"이라며 문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산케이신문>의 취재에 한 전문가는 "모든 고객정보가 한 곳에 집중된다면 향후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야후는 기술검증을 마친 후 늦어도 올해안으로 구글의 검색기능 적용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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