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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랑 조건, '3고'에서 '3저'로 바뀐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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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고 빽 있는 신랑감은 이제 먼 과거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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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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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불황에는 돈 많은 남자 한 명 잡아 시집 가는 게 최고라고?그런데 요즘 일본 여성들에게 이 말은 안 통한다고 한다. 돈 잘 벌고, 학벌 좋고, 키까지 큰 남성은 영원한 여성들의 로망이자 깨지지 않을 것 같은 완벽한 조건이지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프라이드까지 높은 이런 남자들보다는 사회적응력 뛰어난 남자가 살아남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 돈 많고 집안좋고 안하무인인 구준표 캐릭터는 20년전 일등신랑감 © jpnews | | 20여년 전 일본이 버블 경제로 흥청망청일 당시에는 고(高)학력, 고(高)수입, 고(高) 신장을 갖춘 3高가 일등 신랑감의 조건이었다. 키는 180cm 이상에 유명 대학출신, 자신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부티 좔좔 흐르는 남성이 '나만 따라와' 혹은 '나 오래 안 기다려' 식의 프로포즈를 해준다면 더 없는 '여자의 행복'이었다는 것.이에 따라 당시 여성들도 '남자 하나 잘 만나면 팔자 핀다'는 것이 대세였지만,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버블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고, 더 이상 '돈 잘 버는 남편'만 믿고 살 수 없는 세상이 도래했다. 여성도 자신의 일을 가지는 것이 당연스럽게 여겨지고, 맞벌이가 가족 형태의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3高에 코까지 높은 '남성 우월적' 남성은 도태되었다.
▲ 손을 꼭 잡고 길을 걷는 연인 ©jpnews | | 이런 현상은 각종 설문조사 데이터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일본에서 일등 신랑감의 연봉 수준이라고 불리워지는 기준은 대개 700만엔(한화 9000만원 상당) 전후. 그런데 2007년 야후 재팬 의식조사에 따르면, 이상적으로는 400~600만엔 사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400만엔 정도면 타협한다는 여성이 약 절반에 이른다. 이만큼 금전적으로 남편에게 기대치가 떨어졌다는 사실.
▲ 결혼상대에게 바라는 연수입(여성대상 조사) © 야후 | | 또한, '결혼 후 일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물음에도 약 반수에 해당하는 48%가 '맞벌이'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과 상의해보겠다'는 12%를 더하면 60%에 가까운 여성들이 결혼하고서도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
▲ 결혼 후 일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 야후 | | 이렇게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대두된 이상적인 남편상은 바로 3低!
低 리스크, 低 자세, 低 의존 이 바로 그 3低를 뜻한다. '아내의 일을 존중한다'라는 기본적인 마인드에 스스로 가사와 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저자세로 여성을 위해 서비스해 줄 수 있는 남성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이런 경향은 l25 주간지가 2009년 3월, 20~34세 여성 3359명에게 조사를 실시한 '결혼상대의 성격,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의 답변에서도 드러난다.3가지 사항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이 질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은 바로 '자상함'(82.6%). 이어 63.6%의 선택을 받은 사항은 '큰 사람이 될 만한 재목(그릇이 큰)'인가를 본다는 것. 이어서는 '듬직함(52.3%)', '현실성(33.7%)', '성실함(29.7%)', '유머감각(23.3%)', '모험심(3.1%)', 기타(5.5%) 순으로 나타났다.
▲ 자상함의 대명사였던 지후 선배 © jpnews | | 현실적인 감각을 중요시하는 비율은 33.7%에 비해, 자상한 성격을 원하는 비율은 82.6%를 차지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부인의 부모님에게도, 부인의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온화한 품성의 남성이 이상적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여기에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는 세상에서 그저 안정된 직장에 안주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다른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도 좌절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 '유연성' 등도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제시되었다.
▲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상적인 남성상도 바뀐다 ©jpnews | | 어쨌든 세상은 변하고, 세상이 원하는 사람의 조건도 변하고 있는 현실. 태어날 때부터 좋은 집안에 많은 돈을 가지고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왕자님'보다 여자를 아낄 줄 알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머슴형'이 일등 신랑감의 대세라는 것은 평범한 우리들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뜻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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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16 [00:29]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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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훗, 이제 남자들 장가들기 형편이 좀 나아지려나... |
오대오 |
09/06/16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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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高)를 맞출 남자가 얼마나 되겠나? 그야말로 여자들 로망이지...음, 3저(低) 정도의 조건이라면, 쪼끔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아아, 시대의 대세는 여성들에게로 기울었는데, 하긴 그 여성들이 생각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혁명'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여성과 남성의 관계야말로 출렁이는 물결처럼, 끊임없이 변화를 겪는다. 암튼 3저로의 변화를 목도하면서, 남자로서의 무력감도 느껴지지만 안도감이 드는 것 또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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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남자들은 -큰 엉덩이.큰 가슴.-이제안 바라고 -작은가슴,남편에게 |
김윤희 |
09/06/16 [1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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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여자원하나? 참나..여자들눈이낮아진게 아니다..여전히 여자들로망은 변하지않아.남자들이 자상한 여자좋아한다고 작은 엉덩이와 작은 가슴좋아하는것이 아니듯이.여자들맘속엔 항상 키크고 몸매빵빵한 남자원한다.그리고 여자들경제능력이 높아지는거랑 남자보는눈은 관련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수만년내려온 진화의 힘은 변하지않고 여전히 남자에게 의존적이라는게 실험결과 밝혀졌다.욕망의진화에서 통계냇5고 방송에도 나왔음..남자와 달리 여자는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아니높을수록 남자보는 눈이 까다로와질자격이있다고 생각해서 더욱 높은 학벌과 높은 재력을 원함.그리고 가장 큰 로망또한 남자에게 지배당하는것이라고 오프라윈프리에나옴.현실적으로여자에게 저자세를 하라는것은 그만큼 일본이 서양남자에 비해 가부장적이고 아기키우는것 도와주지않아서 나온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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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일본기사에서는 |
음... |
09/06/16 [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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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수의 여자 고등학생의 장래희망이 전업주부라고 놀라워하는 기사가 떴었는데... 그와는 상반되는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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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형, 머슴형은 아무나 되나?? |
고고 |
09/06/16 [2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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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이거 넘 쉽게 보는데..살아보면 연애때나 신혼초와 완전히 달라지는게 한국남편들~ 자상한 남편이 절대 평범한게 아니라는거.. 오히려 오랜기간 부부로 살면서 가장 힘든게 자상한 머슴형 남편이지. 대신 일본 남자들은 오버액션도 없고 좀 소심하지만 결혼전과 결혼후의 태도가 거의 같다고 들었음. 과장도 없고 거짓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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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로망? |
웃기시네 |
09/06/16 [2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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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벌고, 좋은 학벌에, 좋은 신장에 다음 사항 추가겠지 자상함 듬직함 성실함 유머감각 사회적 적응력.....
쥐뿔도 없으면서 저런 남자찾는 여자들때문에 남자들은 결혼하기 더 힘들어지고,
여자들도 결혼하기 힘들어진다. 왜? 저런 남자는 없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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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들은 진짜 일본여자들보고 많이 배워야한다 .. |
일본에 장기체류하며 |
09/06/16 [2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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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인생밖에 모르는 요즘 젊은 한국여자들 ..
진짜 책임감 제로에 한국여자가 세계에서 젤 이기적인 여자중 한명이라는거 ..
외국나가면 다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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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형이 희망? |
훌루 |
09/06/16 [2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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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희망일 정도로 자신이 없으신가...비꼬고 싶어서 쓰는 댓글은 아닙니다만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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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가 일본여자들에게 인기있는 이유지.. |
후후 |
09/06/16 [2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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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저. 저게 안되는 한국남 드물지.. 그리고 한국남자들 연애때와 신혼초가 다르다고? 연애와 결혼 후 달라지는 남편에 대해선 각국의 TV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에만 살아봤으니 한국 남자만 그러는거 같지? 자기 나라 남자들에 대해 다른 나라 여자들도 많이들 그렇게 느낀단다..-_-;; 일본남 만나보면 남자로나 느낄 지 모르겠다. 초식남과 대면을 해보면 한국남자가 그래도 낫다고 생각할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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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개독녀, 야오녀, 오덕녀
일단 이들만 피하면 어느정도 성공한 결혼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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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너무하자너..무슨 마당쇠구하냐~ |
소울메이트 |
09/06/17 [0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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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남편이아니라..마당쇠포스 남자들 구하네.... 마님~ 불러주길 원하는겨 결혼안하고 만다 내가... 타협하는 결혼 절대안한다~ 타협하는 연애또안 절대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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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 없다.. 옥동자만 아니고 키도 나보다 한뼘 크면 된다..... 돈도 나보다 조금 못벌어도 된다.. 자상하고 건강하고 게임안하는 남자면 다 된다..;; 근데 그런 남자조차 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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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3고는 그대로고 |
수두룩 |
09/06/17 [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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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항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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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혼자 살아~ |
누구? |
09/06/17 [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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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서로 행복하려고 하는거지
지 혼자 행복하려고 하는거냐.
남녀 모두 결혼 안하면 볼만 하겠다. ㅋㅋㅋㅋㅋ
걍 다 같이 혼자 살자.
허구헌날 욕하면서
왜 결혼하려고 안달복달 이해못할 인사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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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의 말이 맞다. 하지만 한가지 이상한 게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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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7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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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몸매 빵빵하고 이쁜여자면서 저자세의 여자를 원하고, 여자도 고수입에 멋있고 꽃미남이면서 성격좋은 남자를 원한다고 치자. 결국 서로 이상만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 그런데 여자가 정말 남자에게 지배당하고만 싶어하고 의존적일까 ? 그건 아니라고 본다. 일처다부제 부족 국가나 중국의 여성주의를 보면 여성이 왕대접 받고 심지어 폭행도 서슴치 않는다고 한다. 난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결국 그건 개개 인간이나 부류에 따라 다르다고, 그래서 오프라 윈프리 같은 거 보고 섣불리 판단하고 획일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망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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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보태자면 한국여자들은 기존 남성주에 굉장한 반감을 가지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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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7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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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자녀의 집에서 공주처럼 자란 아이들은 어머니 세대에 잔존해 있던 불합리함에 환멸을 느끼고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잠재의식속에 반감도 있다. 또한 TV의 영향으로 돈 많고 멋진남자가 무릎꿇고 자신에게 사랑을 애걸하는 상상으로 머릿속이 꽉 차있는 여자들은 그들이 성인이 되서 온갖 불만을 여성지나 메스컴를 넘어 각종 매체에 기고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회적으로 서양남성과 한국남성을 비교하는 데 이는 이미 단골소재가 되었다. 이들은 남성의 경제적 지배에서 벗어나 스스로 젖가슴을 내놓고 농사를 짖고 경제활동을 하며 평등을 요구하던 서양 패미니스트 주의를 왜곡하여 받아들여 권리만 주장하고 교묘히 의무는 회피하며, 심지어 성을 무기화 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양성평등 그것은 서로가 의무와 권리에서 동등함을 이루는 것 그것이 진정한 평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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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한국인들보다 더 순수하죠 |
일본사랑 |
09/07/21 [1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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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살다보면 정말 느끼는 점. 일본사람 대부분이 착하고 정직하고 순수한다는점. 그것도 어딜가든 사람들이 다 예의바르고 질서를 잘 지키죠. 특히 시골가면 한국은 바닥에 코풀고 침뱉고 갈구는 사람들 뿐인데 일본은 정반대.담배꽁초 하나 안떨어져 있죠. 전 한국인들이 우수한 민족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슴. 적어도 일본에 와서 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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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일 부부 사이에 제일 중요한건 |
내가 한마디 |
09/08/17 [1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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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는 SEX가 빠질수없다..그것만 잘맞으면 어떻게든 이어나간다...아이가 없다면 말이지...돈같은거는 서로 벌어야지 남자만 벌면 힘들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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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별 뻘짓 기사 다 올라오네 ㅡㅡ; |
헛소리작작 |
10/12/31 [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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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거 다 x소리 밖에 안됨
여자는 기본적으로 자기보다 잘난 남자 원하고 남자는 기본적으로 자기보다 잘난 여자 싫어한다 이유는 부담스러우니까 -_-
할머니들이 손녀에게 하는 망언 같은 격언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여자가 너무 잘나도 시집못간다" 라는 표현이 절대 헛소리가 아니다.
한마디로 이기사 요약하면 3고가 3저로 된 이유는 남자들 수입이 20년 전에 비해서 심하게 폭락 했다는 소리다. 반대로 말하면 남자들 수입이 20년 전과 같다면 지금도 3고라는 의미다. 뻘짓 기사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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