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끌었던 상품은 일본 골프계의 신동, 이시카와 료 선수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골프 게임기 '이시카와 료 익사이트 골프(에폭社 2010. 7 발매 8,379엔)'다. 남자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2010년 보이즈 토이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tv와 연결하여 골프를 연습하는 게임이다.
게임이라고 하지만, 골프선수의 의견이 반영되어 상당히 구체적인 것이 특징. 제 2, 제 3의 이시카와 료를 꿈꾸는 아이들은 물론, 골프를 즐기는 어른들을 위해서도 좋은 선물이 될 듯 하다.
여자아이들을 위한 걸즈 토이 부문에는 자신만의 머리끈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놀이기구 슈슈룬((주)파이롯트인키)이 차지했다. 헤어 슈슈(일명 곱창 머리끈)는 굳이 머리를 묶지 않아도 팔에 차고 다니면서 악세서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기가 직접 만드는 것이므로 디자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슈슈룬(2010.4 발매, 2604엔)은 자신이 원하는 천과 악세서리가 있으면 간단하게 슈슈를 만들어주는 기계다. 처음 슈슈룬을 살 때 자신과 어울리는 스타일의 동봉품을 고를 수 있어 다양한 조합으로 나만의 슈슈를 만들 수 있다. 여자아이들은 물론 성인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캐릭터 장난감 부문에서는 가면 라이더 w 변신 벨트 dx 더블 드라이버((주)반다이, 2009.9 발매 6,825엔)가 차지했다. 일본 3~6세 어린이 3명 중 1명은 가지고 있을 정도의 압도적인 인기로 수상이 결정되었다.
타카라토미에서 2009년 11월에 발매된 트랜스포머 디바이스 레벨 시리즈는 트랜스포머를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어 인기. 트랜스포머 재규어 usb 메모리(3,990엔)는 usb가 재규어로 변형되고, 광학 마우스(6,300엔)가 그림록으로 변형돼 트랜스포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장난감에게 수여되는 이노베이트 토이 부문상에는 지그소 퍼즐 아트((주) 텐요, 2010.9발매예정, 2,310엔)가 차지했다. 그림 맞추기 퍼즐은 200년 전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진 전통적인 놀이이지만, 지그소 퍼즐 아트의 특징은 원하는 사람의 얼굴을 퍼즐로 제작해준다는 것이다.
일단, 완구점에서 520 피스의 퍼즐을 하나 구입한 후, 다 맞춘 다음 자신이 퍼즐로 하고 싶은 사람의 얼굴을 찍어 회사에 메일로 보낸다. 그러면 몇 초 후 자신이 보낸 사람의 사진을 어떻게 퍼즐로 바꿀 수 있는 지 해설서가 도착한다. 이미 구입한 퍼즐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사람의 얼굴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나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을 퍼즐로 만들 수 있어 어른들에게 더욱 인기있는 장난감 중 하나다.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대상에는 올챙이를 닮은 듯, 음표 모양인 오타마통((주) 큐브, 2009.11 발매 2,940엔)이 차지했다. 막대기 같은 부분 위를 누르면 저음이 나오고 아래로 내려가면 높은 음이 나와 연습을 계속하면 특별한 연주를 할 수 있어 매니아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장난감 대상 수상작은 물론, 36,000개의 장난감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대 장난감 전시회 장난감 쇼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7월 17일, 18일 일반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