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연재물인 관계로 아래 링크를 먼저 읽어야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일본 아내의 세 아이 출산기 (1부)일본 아내가 장인어른을 싫어하는 이유(2부)아내가 출산시 비명 안 지른 이유(3부) 미와코의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내가 파수한 것 같다"고 간호사에게 전하자 그녀들도 바삐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계를 봤다. 새벽 3시 40분이다.
생각해 보니 근 40시간이나 미와코도 나도 깨어 있었다. 미와코는 5분 간격으로 찾아오는 진통 때문에 전혀 눈을 붙일 수 없었다. 진통사이에 조금씩 눈을 붙이긴 했지만 1, 2분짜리 졸음이 피곤을 풀어줄리 만무하다.
나 역시 거의 잠을 못 잤다. 눈을 불이려하면 이내 미와코의 힘들어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면 비몽사몽인 상태로 미와코의 등을 쓸어내렸다.
가족출산을 권장하는 이유도 사실 여기에 있다. 보통은 아이의 탄생을 눈 앞에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가족출산을 추천한다. 이것도 맞는 말이지만 나는, 가족출산의 핵심은 '진통'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아이가 나올 때 쯤 되어서 병원에 달려가는 것은, 그러니까 출산'만'을 지켜보는 것은 진정한 가족출산이 아니다. 아내의 진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그 고통을 함께 해야 아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2, 3분쯤 지나자 베테랑으로 보이는 조산간호사 한 명이 대기실로 찾아왔다. 그녀는 미와코의 상태를 살펴보더니만 파수 맞다면서 일어서라고 한다. 분만실로 향하는 미와코의 눈동자가 고통에서 두려움으로 바뀐다.
"오빠. 손 좀 잡아줘." 그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미와코의, 땀이 흥건한 손을 꼭 잡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괜찮을거야. 나쁜 짓 안했으니까." 왜 이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나쁜 짓 안했으니까 아이도 무사히 낳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혀 논리적이지 못한 말이 내 입에서 튀어 나왔다. 하지만 황당무계한 내 말에 미와코는 용기를 얻었나 보다. 그 와중에서도 싱긋 웃는다.
"그래. 잘 될거야. 오빠와 난 나쁜 짓 안했으니까." 그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뻔 했다. 미와코는 이제 얼마 후면 '엄마'가 되고 나는 '아빠'가 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는 완벽하게 다른 삶이 펼쳐질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보다 미와코가 훨씬 힘들 것이다.
적어도 20년간은 아이와 함께 살아가야 하니 자유가 박탈당한다고 봐도 무방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운 세계가 닥쳐오는데도 미와코는 웃음을 보였다. 우는 표정의 나도 어색하게 웃으며 똑같은 말을 다시 한번 되풀이했다.
"그래. 잘 될거야. 우린 나쁜 짓 하지 않았으니까." 처음 보는 분만실은 아주 무서웠다. 임신부가 눕는 분만대 밑쪽에는 공중으로 올라간 철제 받침대가 있었다. 기계적인 느낌이다. 아이를 낳는 공간이니까 좀 화사하고 부드럽게 꾸며놓으면 훨씬 좋을텐데 말이다.
베테랑 간호사는 미와코에게 "여기 다리를 걸치라"며 이것저것 지도를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려니 간호사가 갑자기 외친다.
"이쪽 쳐다보지 마세요. 아내분 얼굴만 보시고 손 잡아 주세요." 그렇게 숱하게 지도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1분만에 까먹어 버렸다. 가족출산할 때는 몇 가지 금기가 있다. 아래쪽을 쳐다보지 않는 것은 제1순위에 해당하는 금기사항이다. 매우 그로테스크하기 때문에 그 광경을 본 남편이 출산이후 섹스를 피할 수도 있단다. 또 아이 낳는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할 아내가 자신의 아랫부분을 보는 남편을 보고 부끄러워 할 수 있다. 이 부끄러움이 출산을 방해한다는 말이다.
급히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미와코의 손을 꼭 잡았다. 한번 더 말했다.
"괜찮을 거야. 조금씩 천천히 안 아프게 하면 돼."
"응. 안 아파. 괜찮아..." 물론 거짓말이다. 하지만 또 사실이었다. 그만큼 미와코는 얼굴은 찡그리면서도 매우 편안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베테랑 간호사가 "보인다. 힘 주시고. 지금 그대로. 자, 조금 힘 빼시고..." 등을 리드미컬하게 반복한다. 프로의 향기가 물씬 풍겨 나오는 그 모습에 안도감이 든다.
갑자기 땀으로 뒤범벅이 된 손이 아파왔다. 미와코가 "으윽..."하는 낮은 신음소리를 내 뱉으며 내 손을 꽉 잡아 왔다. 그러면서 미와코는 간호사에게 애원조로 말했다.
"으윽... 그냥 힘주면 안되나요? 나올 것 같은데..." 하지만 간호사가 만류한다.
"아직 안됩니다. 조금 더 참읍시다." 간호사는 이 때 사실 힘을 줬으면 아마 아이가 나왔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될 수 있는 한 '반복작업'을 해야 한다며 그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올 것 같다고 해서 산모가 마지막 힘을 줬는데 안 나와버리면 그 다음번 힘쓸 때가 곤란해집니다. 아이 역시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오기 때문에 갑자기 나와버릴 경우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지요. 머리부분이 보일 때 몇 번에 걸쳐 서서히 빼야 산모도 아이도 만족할 수 있어요." 그렇게 힘 줬다, 빼다를 10분 정도 반복했다. 40시간을 기다렸으니 10분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 시간이 무진장 길게 느껴진다. 미와코는 힘을 뺀 상태에서 내 눈을 그윽하게 쳐다보다가 힘 주는 사이클에 돌입하면 내 손을 꼭 잡아왔다. 나도 미와코의 손을 힘껏 잡았다. "힘 내. 괜찮아. 천천히 하자. 천천히..."라는 말을 해 가며 말이다.
아앙, 아앙, 아앙!
갑자기 코맹맹이 소리가 들려왔다. 미와코가 눈을 떴고 나도 미와코를 쳐다 봤다. 무슨 영문인지 몰랐다. 그러자 간호사가 큰 소리로 외친다.
"축하합니다! 너무 이쁘네요. 머리숱이 아주 많아요!" 아! 아기가 나왔구나. 그 '아앙'이 우리 미우(美宇) 울음소리였구나. 아기 울음소리는 '응애'라고만 생각했던 내가 바보였다. 그런데 나는 그 순간 줄곧 미와코만 쳐다봤다. 회색빛 얼굴을 한 미와코가 한없이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이 내게는 마치 죽음을 앞둔 것처럼 느껴졌다. 황급히 외쳤다.
"미와코! 괜찮아? 몸은 괜찮은 거야?!" 그러자 미와코는 엷은 미소를 띠며 천천히 말했다.
"우리 미우, 어떻게 생겼어?" 그제서야 간호사 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간호사는 미우의 몸을 들어 올렸다. 전신에 피가 묻어있는, '아앙, 아앙'을 외치는 우리 미우. 예뻤다. 정말 예뻤다. 신생아는 인간이 아니라 동물에 가깝다는 말들도 전부 거짓말이었다. 인간으로 너무나 예쁜 아기였다. 미우는.
▲ 큰 딸 미우가 태어난 직후 촬영한 사진. 이 때 카메라 플래쉬 터뜨린 것을 상당히 후회하고 있다. ©박철현 | |
떨리는 목소리로 미와코에게 말을 건넸다.
"미와코 닮은 것 같아. 눈, 코, 입 전부."
"정말? 나도 좀 보여줘." 미와코가 뒤척이며 일어나려 했다. 그 순간 간호사의 제지가 뒤따랐다.
"잠시만. 아직 그대로 계세요. 그리고 아버지는 절 따라오세요." 기쁜 목소리로 "축하한다"고 외쳤던 그녀가 갑자기 사무적인 어투가 되니 걱정이 밀려왔다.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 아닐까 라는 근심, 혹은 우려. 베테랑 간호사는 능숙한 솜씨로 탯줄을 자르더니만 미우와 함께 옆 방으로 가면서 나에게 따라오라는 눈빛을 보낸다. 매우 경직된 표정이었다. 미와코가 걱정됐는지 묻는다.
"무슨 문제라도..."
"아! 아뇨. 간단한 검사하고 바로 돌아올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그렇다고 미리 얘기를 해 줘야지. 아! 진짜...'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사실 일본 산부인과는 다들 그렇다고 한다. 의료저널리스트 지쿠마루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의료사고가 워낙 많아서 사실 산부인과 지망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그러다 보니 당연히 산부인과도 줄어들었고 각 병원마다 임산부는 늘어나지. 출산율 자체는 떨어졌지만 산부인과 가 보면 맨날 북적북적거리는 이유가 거기 있는거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산모 하나하나에 일일히 신경쓸 수 있겠어?" 그 말을 들을 때만 하더라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고, 또 충분히 이해도 됐었지만 직접 그런 경험을 당하니까 좀 그랬다. 물론 여기서 느꼈던 '화'보다 미우가 태어난 '기쁨'이 더 커서 그냥 넘어가고 말았지만 말이다.
간호사를 따라 옆방으로 가니 신생아가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맣고 투명한 유리상자가 있고 그 주변에는 몇몇 기계적 장치가 덕지덕지 달려 있다. 간호사는 지극히 사무적으로 몇 가지 실험을 하더니만 "괜찮네요. 정상입니다"라고 그제서야 웃으며 말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간호사도 긴장했기에 사무적으로 나왔을지 모르겠다. 지금 막 태어난 아기가 겉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눈이 안 보인다던가, 귀가 안 들린다던가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기뻐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간단한 검사를 끝내고 다시 분만실로 돌아왔다. 벽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2006년 1월 7일 4시였다. 엄청난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불과 20분밖에 흐르지 않았던 것이다. 40시간이나 진통했는데 이렇게 쉽게 낳다니. 웬지 억울한 기분마저 든다.
"산모님 아기 한번 안아보세요." 간호사가 아기를 미와코에 건넸다. 아, 그 전에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간호사가 아이를 들어주었고 플래쉬를 펑펑 터뜨렸다. 간호사도 함께 찍혔다. 그런데 이 사진촬영이 잘못된 것이라고, 나중에 둘째 유나를 한국에서 낳았을 때 마산조산소 분이 말했었다. 이 분 말도 무척 일리가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유나가 태어날 때쯤 소개하도록 하겠다.
암튼 핏덩이인 채로 미우는 미와코 품에 안겼다. 여자는 아이를 낳은 바로 직후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 막 태어난 아이를 안은 여자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미우를 안고 있는 미와코의 표정에서, 나는 그녀가 얼마나 헌신적으로 미우를 위해 앞으로 살아갈 것인지 그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정말로 아름다운 모녀였다. 나에겐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미와코의 그 표정에 질투는커녕 고마움과 존경심을 느꼈다.
엄마 품이 좋았는지 '아앙' 거리며 울던 미우는 이내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꿈나라도 빠져들었다. 마치 '이 사람이 나와 10개월이나 같이 있었던 엄마구나'라는 것을 눈치챈 듯한 미우의 안심감이 전해져 왔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으려니 눈가가 젖어왔다. 미와코의 눈도 젖었다. 살며시 미와코 볼에 입술을 댔다. 그리고 귀엣말을 했다.
"미와코 닮은 예쁜 미우야."
"날 닮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예쁘다. 정말로."
"잘 키우자."
"응. 잘 키우자." 이 말이 끝나자 간호사가 밖에 나가달라고 한다. 이것저것 뒷처리할 것이 많단다. 하지만 그 간호사도 밝게 웃고 있다. 건강하게 잘 나왔다는 뿌듯함이 그 웃음에서 느껴진다.
긴 복도 끝 쪽 휴게 소파가 놓여 있는 곳에서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새벽 4시가 조금 지났지만 이미 깨어 있을 시간이다. 통화벨 소리가 몇 번 울리더니 어머니가 나왔다. 무슨 전화인지 금세 눈치채신 것 같았다.
"그래 그래? 아는 나왔나?" 아기는 나왔냐는 경상도 사투리다. 병원에 들어간지 거의 이틀이나 지났으니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잘 나왔어요. 아주 건강합니다. 3.1킬로예요.""그래..." 그리고 어머니는 말씀을 잇질 못하셨다. 흐느끼는 울음소리만 수화기를 너머 들려왔다. 어머니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나도 눈물이 터져 나왔다.
"잘 낳았다. 미와코한테 수고했다고 전해주고...""네.""맛있는 거 많이 사묵고 니도 옆에서 잘 보살피주라.""네."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렇게나 우시면서도 못내 아쉬웠던 모양이다. 혼잣말로 그러신다.
"고마 고추만 달고 나왔으면 다신 그 고생 안해도 될텐데..." 어쩔 수 없는 시골분이다. 어머니는 맏며느리라서 더 그랬을지 모른다. 누나를 낳고 나를 낳기 전까지 근 2년간 어머니는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내리사랑'이라 그러지만 '내리고통'도 있다. 당신이 경험하셨기에 며느리한테는 그 부담을 지워주지 않으려 해도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럽게 드는 섭섭함과 안타까움.
하지만 어머니는 금세 정색을 하셨다.
"지금 내가 한 말 미와코한텐 하지 말래이. 비밀이데이.""네. 어머니." 다시 병실쪽으로 갔다. 한 30분정도 기다리니 미와코가 비틀거리며 걸어 나온다. 미우는 신생아실로 옮겨졌고 우리는 일주일 짜리 입원수속을 밟았다. 아이와는 약 이틀정도 못 본다고 한다. 사흘 째부터 산모의 병실에서 같이 생활할 수 있다는 설명서가 입원신청서 밑에 적혀져 있다. 조산소와 가장 다른 점을 꼽으라면 아마 이것일 테다.
조산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와 아기가 같이 있는다. 조산사들은 "어머니가 아기의 상태를 제일 잘 안다"는 말을 많이 한다. 또 아기 역시 엄마 품이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할 수 있는 곳임을 무의식중에 알고 있다고 한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울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단다.
미와코는 피곤해 보였지만 충만감에 들떠 있었다. 날 만나기 전까지는 결혼조차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미와코다. 그런 자신이 아기까지 낳게 될 줄이야, 어머니가 될 줄이야 하는 의외성에서 오는 충만감이다. 병실 침대에 조심스럽게 누운 후 나한테 그런다.
"고마웠어. 계속 옆에 있어줘서. 오빠 때문에 나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그건 당연한거고 미와코가 너무 예쁜 아기를 낳아서 나도 앞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음. 딴 건 몰라도 그건 못 믿겠는데... 호호호""......어? 어." 미와코와 미우는 일주일 후인 1월 14일 퇴원했다. 퇴원하던 날 우리는 다시 한번 하늘의 축복을 받았다. 미와코와 마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그 때처럼 온 세상이 은빛으로 뒤덮힌 것이다.
"오빠! 눈 엄청 온다.""진짜네. 정말 많이 온다야." 그런데 예전처럼 마냥 들떠할 수 없었다. 둘만 있었다면 서로 웃고 눈싸움도 하고 장난질을 쳤겠지만 이젠 미우가 있다. 생후 일주일 된 신생아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미우를 감싸고 있는 아기용 보자기를 더 따뜻하게 덮었다.
"미우 춥겠다. 어쩌지?""아까 택시 잡아놨어. 저기 있다. 잠시만. 빨리 불러 올께." 처음부터 허둥댔다. 앞으로도 둘만의 여유를 만끽할 시간은 없을 것이다. 우리 옆에는 항상 미우가 있을테고 모든 생활은 아마도 미우를 최우선으로 하겠지. 둘이 만나 셋이 된 우리의 '가족' 생활이 200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엄마가 된 미와코는 처갓집 생활을 견뎌내지 못했다. 2001년 겨울 나와 동거하고 싶다며 말했을 때와 똑같은 톤으로 이렇게 말하는 날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오빠. 우리 가족만 밖에서 따로 살자." ■ 제5부 '어느날 새벽 갑자기 쓰러진 아내' ■ 글쓴이 주
작년에 6개월간 연재됐던 시즌1, 시즌2, 외전을 한데 묶어 단행본 에세이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창해출판사, 1만 1,500원)를 출간했습니다. 현재 전국 오프라인 서점과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유명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상당히 죄송합니다만, 이번 출간과 함께 시즌1, 시즌2는 사이트 상에서 보실 수 없게 됐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 책소개 페이지
http://www.changhae.net/book_board/changhae_book_view.php?no=331&id=changhae
▲ 한겨레신문 7월 3일자에 실린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서평 ©한겨레신문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