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검색업체 '야후'가 2009년 약 540억엔의 신고누락을 한 사실이 동경국세청의 세무조사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신문> 1일자가 보도했다. 자체 발표에 따르면 야후는 2009년 2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였던 데이터 관리회사 '소프트뱅크 idc 솔루션즈'(이하 idc사)를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450억엔에 매수해 다음해 3월에 흡수 합병했다. 그러나 인수 당시 idc사는 약 540억엔의 적자액을 안고 있는 상태였으며, 야후는 2009년 이 금액을 손실금으로서 처리, 신고 소득액과 납세액이 줄어들었다. 동경국세청은 조사를 통해 매수·합병은 idc사의 적자액으로 인한 절세 효과를 노린 것으로 사업상의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 손실금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야후 홍보실은 "매수는 사업상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사회에서 결정한 문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
이번 신고 누락으로 인한 과소 신고 가산세나 지방세를 포함한 추징 세액은 약 265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야후는 국세 불복 심판소에 심사청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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