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첫 팬미팅 '러브레터'에 참석한 김하늘 ©jpnews/hiroki yamamoto | | 최근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으로 안방극장에 찾아온 미녀배우 김하늘이 10여 년 배우생활 처음으로 26일,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연한 살구빛 드레스에 긴 머리를 흔들며 등장한 김하늘은 "일본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1996년 의류브랜드 '스톰' 모델로 데뷔한 김하늘은 우연히도 첫 촬영지가 일본이었다. 연예계의 첫 발을 내딛은 일본에서 14년 만에 개최하는 팬미팅에 가슴 설렐만도 하다. 일본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김하늘은 특히, 일본 음식이 잘 맞는 편이라며 "오코노미야키, 다코야키도 좋아하고 일본 케이크와 초콜릿 등 달콤한 음식도 좋아한다. 또, 온천여행도 즐긴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로드넘버원에 대해서는 "시대극은 처음이었고, 6.25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전쟁 안의 사랑이 아름다웠고, 무엇보다 내가 맡았던 김수연이라는 캐릭터가 좋았다"며 출연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드라마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상대배우 소지섭과의 파격 러브신에 대해서는 "베드신이 뿌옇게 보이는 것은 전부 먼지 때문이다.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고, 진드기가 많아서 촬영이 끝나고 진드기 때문에 고생했다"며 아름다운 러브씬 뒤의 고통에 대해 솔직고백을 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생긴 즐거운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워낙 촬영이 힘들어서 다친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군복을 입고 있어서 나름대로 보호대를 착용할 수 있었지만, 반팔에 스커트를 입은 김하늘은 맨몸으로 구를 수 밖에 없었다며 나름 액션이 많았던 영화 '7급 공무원'보다 더욱 상처투성이의 촬영이었다고 회상했다. "재주가 그렇게 많은 사람이 아니어서 무엇을 보여드릴 수 있을 지 걱정했다"며 긴장의 모습이 역력했던 김하늘은 일본곡을 팬 앞에서 선보이기도 했고, 자신의 싸인이 담긴 하늘색 야구모자, 3단 우산, 뺏지를 선물했다.
▲ 환하게 웃는 김하늘 ©jpnews/hiroki yamamoto | |
▲ 팬미팅 전 기자회견 김하늘 ©jpnews/hiroki yamamoto | |
▲ 팬미팅에서 준비한 일본곡을 부르는 김하늘 ©ヤマハエーアンドアール | |
▲ 김하늘의 선물, 싸인이 들어있는 모자와 하늘색 우산 ©ヤマハエーアンドアール | |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